앞집 아주머니가 계모임이 많아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가족여행도 자주 해서, 제가 “여행은 모두 투어로 가나요?”라고 물었더니, “동백여행사”라고 하네요. 국내여행을 많이 다니시는데, 당일치기도 있고, 동백여행사가 깃발도 번쩍 들어서 안내도 잘하고, 점심도 맛있는 것을 주고, 쇼핑도 자주 안가고, (쇼핑은 표현하길, ‘쫙 풀어놓는다’고 합니다.)
앞집 아주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행사는 동백여행사고, 두레여행사는 서비스가 안 좋아”라고. 두레 여행사는 인솔자가 깃발을 들어주지 않아서, ‘개고생’을 했다면서, 동백여행사가 최고라고 하네요. 여행상품상담사 과정에서 ‘인솔자가 여행의 품질을 결정한다’는 말이 무엇인지, 아침에 다시 인지하게 됩니다.
여행상품상담사 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이 이렇게 유용할 줄은 이제야 알게 됩니다. 동백여행사를 검색해보니, 당일치기로 ‘2만9천원’짜리 여행도 있는데, 내가 직접 차를 운전해서 간다면 엄두를 낼 수 없는 것인데, ‘버스편’과 ‘여행지’를 연결해서 국내여행 상품이 이렇게 개발되어 운영된다는 것을 어림짐작하게 됩니다.
여행의 비지니스는 ‘대서양’과 같아서, 망망대해 돛단배로 표류할 수밖에 없는 세계인 것 같아요. 그런 여행산업에서 4분의 좋은 교수님들을 알게 돼,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맺으면서, 배움의 여정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싶어집니다. 여행과 함께 살아오신 경험지식의 풍요로움 속에 제가 탑승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활짝 기뻐서, 글을 남겨 봅니다. 이병열 교수님, 천덕희 교수님, 김기석 교수님, 이은민 교수님, 모두모두 멋진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