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중학교 학생들, 영상시청 교육보다 훨씬 유익했다고 소감 밝혀
문화예술기업 문밖세상(대표 변희정)은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성산중학교에서 1~2학년 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총 8회차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 드라마’ 형식의 연극을 도입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과정 드라마는 교육 연극의 한 유형으로, 교사와 학습자가 즉흥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극적인 체험을 구성해 나가는 활동이다. 이 사업의 총괄기획자인 문밖세상의 변희정 대표는 “학생들이 과정 드라마 속에서 토론과 질문하기 등의 연극기법을 통해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설계하였다.”라고 밝혔다. 특히 교육연극 전문가 류현미 강사는 “드라마 기법 중 ‘전문가의 망토’를 활용해 학생들이 전문가의 입장에서 학교폭력의 원인과 예방 방안을 토론하고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교육목표를 강조하였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번 교육이 기존의 영상시청 위주의 교육보다 훨씬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가만히 앉아서 수업만 듣는 것보다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으니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대화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신체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폭력도 유해하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문밖세상은 교육 이후에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자체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 청소년의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자극해 학교폭력 예방과 올바른 자아정체성 확립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무엇보다 참여형 연극인 과정 드라마의 기법을 적용한 교육방식은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결론을 냈다.
한편, 본 사업은 금호타이어가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며 문밖세상이 운영하고 있다. 문밖세상은 ‘문화예술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예술을 통해 사람들이 문 너머의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를 자처하며, 다양한 예술교육 콘텐츠 및 문화예술 기획사업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