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지관 작업의 목적은 실내기와 실외기 연결이다. 배관과 드레인은 결국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것이다. 실내기와 실외기는 전통(전원과 통신)으로 연결되고, 배관으로 연결된다. 특히, 배관은 냉매를 통해 실내기와 실외기를 하나로 만든다. 둘이 하나가 될 때, 살아있는 새로운 존재로 태어난다. 실내기와 실외기는 공장에서 각각 제작된다. 제작은 완제품이지만, 둘이 하나로 연결될 때, 비로소 새로운 완제품이 된다. 그러므로 에어컨은 공장제작을 반제품이라고 하고, 현장설치를 통해 완제품이 된다고 한다. 영희 철희 크로스가 에어컨 설치다. 배관은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체결과정이다. 주배관과 분지관의 용접은 100% 밀봉되어야 하고, 배관 말단과 실내기는 사라를 내야 한다. 너무 커도, 너무 작아도 안된다. 사라는 실내기 조인부 볼트 끝단을 덮을 정도로 내야 한다. 요즘은 모두 전동 사라기를 사용한다. 배관을 물리는 위치가 수평이 되도록 하고, 수시로 테스트를 하면서 크기를 체크해야한다. 표준크기는 반복적으로 하더라도 동일한 크기, 즉 평균크기가 오차없이 나오는 것이다. 사라 크기가 오차가 많으면 누설 불량 위험이 높다. 배관체결에서 가스가 새는 경우는 대부분 사라 크기의 문제다. 6mm, 9mm, 12mm, 15mm, 19mm 등등 너트 조인은 힘껏 조이므로 누설이 그렇게 나지 않는다. 단, 6mm는 너무 강하게 조이면 사라가 망가진다. 양구 스패너를 활용해 배관 체결이 모두 끝나면, 단열재(EPDM)를 끝까지 잘 덮어줘야 한다. -15도까지 냉매가 떨어지므로, 엄청난 냉기가 배관을 지나가므로, 단열재가 덮이지 않을 때는 공기층 습기가 배관에 닿는 순간 결로가 발생한다. 결론은 결로를 막는 것이다. 단열재로 완벽히 덮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지관도 마찬가지다. 꼼꼼하게, 촘촘하게, 확실하게 덮어야 한다. 완전 밀봉이다. EPDM을 그냥 당겨서 테이프로 붙이면 안된다. 너무 강하게 당길 경우, 나중에 벗겨질 위험이 높다. 배관 접속부 단열은 외기 침입이 절대 없게 해야한다. 외부인 출입금지! DMZ!! 단열재와 단열재가 만나는 곳은 중첩해야 한다. 덕트도 마찬가지다. 고압관 저압관이 에어컨에 있다면, 덕트에는 SA, RA가 있다. 흡입과 토출이다. OA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 EA는 외부로 나가는 공기다. SA는 외부에서 들어와 내부로 들어가는 공기다. 즉, 방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다. RA는 방에서 나가는 공기다. 제품과 연결되는 곳에는 반드시 서스밴드를 통해 강하게 채워야 한다. 에어컨 냉매누설은 비누거품 테스트를 반드시 해야한다. 물론, 먼저는 질소 테스트다. 분지관 연결 후에 먼저 분지관 테스트를 해야한다. 끝단을 모두 용접해서 밀봉하고, 질소를 39kgf까지 맞춘 다음, 기준잣대로 눈금을 표시해서 누설을 확인한다. 누설이 되면, 눈금이 빠진다. 그때는 비눗물을 활용해서 모든 분지관을 체크해야하는데, 사실상 질소를 넣는 순간 새는 분위는 소리가 발생한다. 39kgf는 상당한 압력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먼저 테스트를 통과하면, 그 이후에 배관검사를 한다. 배관검사를 할 때도 동일하다. 배관에서 누설이 발생하면, 비눗물 테스트를 해야한다. 그리고, 덮개를 확실히 잘 덮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