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기술은 경험이 자산이다. 한번 해보는 것과 안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경험이 곧 배움이다. 제약회사는 필터 교체가 자주 일어난다. 주기적으로 1년, 그래서 필터를 통해 공기를 정화하는 곳이 제약회사다. 제약회사는 내부 필터 교체를 할 때 작업환경이 상당히 까다롭다. 청결한 복장, 슬리퍼 착용을 해야한다. 실내는 실내화를 신고 들어가야한다. 사다리도 계단형 사다리만 사용할 수 있는데, 오히려 작업에 방해된다. 내부규정이 작업속도를 늦추지만, 어쩌겠는가. 공조기는 6각 비트로 고정되어 있어서, 전동에 물려서 육각비트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다. 필터 교체는 2인 1조로 했는데, 차라리 3인 1조 작업이 빠를 수 있다. 필터를 내리면서 곧 교체를 하면 금방 끝난다. 필터는 천장에 노출된 것이 있고, 커버를 씌워서 사용하는 것이 있다. 커버를 씌워 사용하는 필터는 이렇게 교체한다.
1. 먼저 덮개 나사를 푼다.
2. 필터를 고정한 볼트를 살짝 풀고, 고정 레버를 돌리낟.
3. 필터를 아래로 빼낸다.
4. 즉시, 교체한다. 그리고 덮개를 고정한다.
새제품을 미리 빼놓고, 옛날 것은 내리면 그 즉시 박스에 담는다.
길게 생긴 필터는 2인 1조가 함께 작업하고, 밑에서 1명이 필터를 받아주고 올려준다. 즉, 3인 1조가 팀이 되어 움직인다. 함께 일하던 사람이 서툴러서 사다리에서 미끌어져 떨어질 뻔 했다. 대형사고가 날 뻔 한 것이다. 사고가 나면 그 즉시 작업이 멈출 수 밖에 없다. 20만원 일당을 벌려다가 글쎄 2천만원 손실이 발생한다면 얼마나 미련한 짓인가!! 사다리를 자주 오르락 내리락 해보지 않으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내가 밑에서 사다리를 잡았더니 잡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그게 과신이다. 길게 생긴 필터는 노출형이다. 텍스를 올린 다음 공조기 덕트를 올리고, 필터를 빼낸다. 그리고 교체하면 된다.
사다리 밑에 있는 사람은 위에 있는 사람이 뭘 하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나사를 풀면 근처에 놓아야 한다. 공조기 필터는 천장에도 있고, 공조기 기계 위쪽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