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2가지 방식이 있다. 강사가 교과서를 중심으로 진도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있다. 이런 방식은 강사가 준비할 내용이 많고, 준비한만큼 교육생들 혜택이 많다. 그러나 수업이 별로 재미가 없다. 일방통행이어서 그렇다. 교육생이 수업진행을 방해하면서, 질문이 허락되는 수업이 있다. 이런 수업은 쌍방향 채널이고, 수업이 상당히 흥미롭다. 그러나, 강사의 능력에 따라 질문에 대해 답변이 부족할 수 있다. 질문이 너무 많을 경우 진도를 진행하지 못하고, 한사람의 질문이 너무 많을 경우 전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좋은 질문은 수업진행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여행사를 통해 여행상품 패키지를 구매하면, 그 안에 포함된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령, 카메라를 구입하면, 렌즈를 주는지, 주지 않는지, 삼각대는 별도인지, 기타등등 꼼꼼히 따져야 한다. 별도 품목에 대해서는 반드시 현지에서 돈이 지불된다. 여행상품 패키지는 대체적으로 항공권, 세금, 호텔, 관광일정, 차량, 가이드, 식사 비용이 포함된다.
여행사 업무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항공업무, 지상수배업무다. 항공권 예약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통칭해서 ‘지상비’라고 부른다. 항공업무는 하늘, 지상업무는 땅에서 이뤄지는 업무다. 간혹, 추적60분에 지상비 없이 가이드가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보도된다. 한국여행사에서 지상비를 보내지 않고, 사람만 보낸 것이다. 이런 여행을 노투어피(no tour fee)라고 한다. 방콕 299,000원은 지상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비수기에 여행사는 거의 적자생존으로 싸게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항공사는 비수기를 포함해 항공권 판매실적이 많아야 성수기때 항공권 블럭을 많이 설정해 준다. 블럭을 많이 받기 위해서 여행사끼리 출혈경쟁을 비수기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상비 없는 여행상품이 나온다.
현지에 도착했을 때, 가이드가 상당히 공격적으로, 전투적 자세로 쇼핑을 강요한다면, 그 여행상품은 지상비 없는 상품이다. 가이드는 노력봉사를 하더라도 자신의 인건비가 마이너스일 수 있다. 손님이 쇼핑을 해야만, 지상비가 나오고, 물건을 구입한 손님이 그 가이드에게는 진짜 손님인 것이다. 가이드는 고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별의별 감언이설을 다한다. 현지 여행사가 지상비 없는 팀을 받았다면, 그 여행사는 을에 해당하는 현지 가이드에게 1명당 20불에 강매를 한다. 그래서 가이드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쇼핑여행을 하는 것이다. 고객의 지갑을 열지 못하면, 생존이 걸린 일이어서, 가이드가 전투적으로 안내를 한다.
한국 여행사는 현지 여행사(LAND)에 관광객을 직접 보내고, 현지 여행사가 관광객을 데리고 여행일정을 진행한다. 한국 여행사와 현지 여행사 사이에는 ‘현지 여행사 대리점’이 한국에 있다. 직영체제일 수도 있고, 현지 여행사와 대리점 계약일 수도 있다. 대부분 소장 1명, 직원 1명이다. 유럽 랜드 여행사는 한국에 있는 사무소가 100명 이상 직원이 있다. 대리점은 인원당 돈을 받기도 하고, 금액에서 10%를 수익으로 받을 수도 있다. 하나투어는 현지 직영 랜드사가 있다고 홍보하지만, 실상 공동투자 개념이다. 하나투어 손님만 받아서는 현지 여행사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여행사에 취직하려면, 소규모 랜드 여행사에서 1년 정도 경력을 익히면, 좀더 좋은 곳으로 갈아탈 수 있다.
여행사가 랜드 여행사의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현지 여행사와 직거래를 할 경우,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 관광객을 보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힘들다. 그러나, 한국에 있는 대리점과 계약을 맺었다면, 책임소재를 따지기가 쉽다. 한국의 여행사는 ‘현지여행사의 대리점’을 통해 ‘현지 여행사’를 통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랜드 여행사’가 한국과 현지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이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에서 각각 다른 가격으로 여행상품을 팔았는데, 현지에 갔더니 동일한 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이 현지 여행사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여행사는 국내 여행사들을 차별하지 않는다.
현지 상품개발은 ‘국내 여행사’에서 주문을 하면, 태국 담당자가 현지 여행사에 주문을 해서 상품을 개발하고, 구체적으로 호텔과 골프 장소를 요청하면, 거기에 맞게 견적서를 보낸다. 그 견적서를 토대로 여행상품 패키지를 개발한다. 해외에 관광객을 보내면, 그때 국내에서 인솔자가 동석하고, 현지 여행사도 인솔자가 나온다. 그래서 인솔자가 2명이다. 현지 가이드는 LG라고 하고, 국내 인솔자는 TC라고 한다. 일본은 LG가 너무 비싸서(50만원) 국내 인솔자가 LG역할까지 한다. 어차피 한국인이어서 한국말로 설명하면 된다. 일본관광을 해보면, 상당히 친절하다. 지상비가 모두 지불된 여행상품이어서 그렇다. 쇼핑도 전혀 강매하지 않는다. 가이드에 떨어지는 수익금이 없어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북경, 방콕, 상해는 노투어피가 많다. 도착하자마자 호텔비를 걷기 위해 옵션설명이 들어간다. 라텍스의 경우, 200만원 가량 하는데, 원가는 50만원이다.
태국의 경우, 호텔비가 1박에 5만원(2명)이니, 1인 3만원*3박=9만원, 식사는 6000원*6끼=36000원이다. 1인에 12만원 가량 실제 경비가 소요된다. 쇼핑은 쇼핑센터에서 지원된다. 10명이 가면, 실제 경비가 120만원이다. 그래서 2명이 200만원 짜리 물건을 구입하면, 현지 여행사 입장에서 이익이 남는다. 가짜 사양, 가짜 웅담이 이런 이유로 속여서 판매한 것이다. 쇼핑센터는 쇼핑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차량 유류비는 현지 여행사에 청구한다. 현지 가이드가 수수료에 얽매이면, 여행안내를 제대로 해줄 수 없다. 지상비 미지급이 여행상품의 품질을 나쁘게 만들었다. 유럽의 경우, 현지 여행사가 적자를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파리, 영국, 독일, 이태리 등에 가면 쇼핑이 웬만큼 나온다. 쇼핑수익이 현지 여행사에게 제법 떨어진다.
현지 여행사에서 한국에 파견한 랜드여행사 대리점은 제도권 밖에 있었으나, 정부가 세금을 걷기 위해 제도권 안에 포함했다. 랜드여행사는 국내외여행업에 속한다. 랜드여행사는 대부분 국가별로 특화되어 진행된다. 랜드여행사의 주종목이 몇개로 정해져 있다. 하나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여행사들의 여행상품은 사실 랜드여행사에서 만든 것들이다.
한국인은 ‘완전정복’을 좋아해서, 터키 7일 완전정복으로 홍보하면 여행상품이 팔린다. 이태리 상품도 팔리기 시작했다. “따라잡기” “완전정복” 이런 단어를 한국인이 좋아한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완전정복을 하려고 떠났다가 현지에 도착하면 대부분 차에서 쉬고 싶어한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여행을 한다는 것은 군인의 천리행군이다. 가기 전 생각과 여행지에서 생각이 다르다.
“서울 3박4일 완전정복”이란 여행상품이 있다고 하자. 호텔은 신라호텔이나 조선호텔에서 숙박하지 않는다. 서울에 있는 숙박보다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도에 있는 호텔에서 자고, 아침에 여행지로 이동한다. 경비때문이다. 유럽 여행을 할 때도 동일하다. 유럽의 중심지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고, 외곽에 있는 호텔에서 잠을 잔다. 중국 여행객도 노투어피로 많이 들어온다. 밤 10시 이후에 체크인을 할 경우 모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저녁 늦게까지 관광을 한다.
여행상품은 온라인 마케팅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여행업은 순전히 인맥관리다. 동창회에 나가고, 자꾸 여행사를 한다고 알리면, 고객이 문의를 한다.
CHARTER는 여행사에서 비행기를 일정기간 전세를 낸 것이다. 1좌석에 50만원씩 200석을 전세낸다. 추석 기간에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당일에 탑승자 명단을 바꿀 수 있다. BLOCK CHARTER는 구간별 임대여서, 15일 전에 명단을 넣어야 한다. block 16좌석은 15일전에 이름을 넣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취소된다. 그래서 15일전에 예약자 명단이 들어오지 않을 때, 총동문회 명부를 가지고 이름을 미리 넣는다. 이후에 탑승자 명단 이름이 변경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이름변경이 안되면, 여행사는 위압금을 물어주게 된다. 영화관도 상영 시간별로 임대해서 임대자가 원하는 영화를 상영할 때가 있다. 이런 개념이 charter다.
여행사끼리 서로 연대해서 200석 좌석을 각각 50석씩 분할해서 임대를 한다. 블락 챠터 개념이다. 그리고 여행사끼리는 좌석을 원가로 서로 주고받는다.
EXTRA는 특별 비행기다. 추석이나 명절에 코레일에 특별증설을 하는 것과 같다.
추석에 만석으로 출발한 비행기가 다시 회항할 때는 텅텅 비어서 돌아온다. 텅빈 상태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ferry라고 한다. road facter(탑승률)이 50%일 경우 손해가 난다.
타보티지(cabotage)는 외국 비행기가 국내선에 뜰 수 없는 규정이다. 시외버스가 마을버스 노선을 운행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AA는 인천공항에 착륙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인천에서 제주도 구간을 운행할 수는 없다. 보호무역을 위해 만든 규정이다. 독일항공이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해 뭰헨까지 간다. 부산 손님들을 배려한 정책인데, 운항권만 줬고, 판매권은 없다.
OPEN SKY (하늘길을 열어라!) 항공사도 보호무역이 조금씩 사라지고, 자유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싱가폴 비행기가 인천에 도착해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간다. 이때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는 노선이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된다. 이럴 경우 대한항공이 가격 측면에서 피해를 받는다. 대한한공도 도쿄를 경유해서 호노룰루에 가는 비행편이 있다. 이럴 경우 JL이 피해를 본다. JL도 인천을 경유해서 같은 항공편을 만들 수 있다.
여행상품은 단체를 1~2곳만 영업해도 1년 수익이 충분히 나온다. 20명 단체관광을 유럽으로 할 경우, 1년전에 항공권을 예매하면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남는 수익금으로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을 하도록 ‘일정’을 짜면 된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여행한다면, 폭포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일정표를 잡는다. 남는 수익을 다시 고객에게 돌려주면, 고객은 감동하고, 다른 손님을 데려온다. 20명의 단체에서 감동을 받은 1명이 자연스럽게 소개를 해준다. 여행은 관광지를 걸어서 보는 것이 아니다. 숙박을 하면서도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여행일정표를 짜야 한다. 여행은 관광지+숙박+식당이다. 남는 수익금으로 최고급 식당 스케쥴까지 잡는다면, 그보다 좋을 수가 없다. 여행지마다 포인트를 잡아줘야 한다. 뉴질랜드 여행에서 핵심은 마인트 쿡인데, 대부분 산 기슭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고 걸어서 올라온다. 조금 비싸도 산중턱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 감동이 10배다. 테라스에서 보는 만년설!! 조식을 호텔에서 먹고, 자유시간을 준 다음에 점심은 햄버거 스테이크를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단체여행은 2종류가 있다. 패키지 여행상품, 인센티브 여행상품이다. 패키지는 짐꾸러미다. 전국에서 각각 서로 모르는 사람들을 모아서 하나의 단체로 묶고, 함께 한명의 가이드를 따라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인센티브 단체는 포상제 개념이다. 모두 아는 사람들이 함께 단체관광을 할 경우, 인센티브 단체라고 한다. 중국 여행지는 각 도시마다 특색이 다르다. 그 특색을 알고, 여행일정표에서 어디에 포인트를 둘지,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장가계는 계곡이 깊다. 아바타 영화 촬영배경이 된 곳이다. 335m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다. 장가계 특별기획, 499,000원이라고 하면, 업계에서는 499(사구구)라고 부른다. 사구구는 전문용어다. 홈쇼핑 홍보에서는 전화상담은 무료예약으로 잡는다. 전화상담에서 계약금 1만원을 걸면, 신청률이 확 떨어진다. 사람은 계약금에 대한 부담금이 있다.
일본여행에서는 ‘축제’가 포인트일 수도 있다. 축제는 색다른 사건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이 여행의 별미다. 단순한 것도 세계적일 수 있다. 동양은 절이 관광지로 많고, 서양은 성당이 관광지가 많다.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인사동 골목을 통해 북촌으로 갈 수도 있고, 인사동에서 광화문으로 돌아서 갈 수도 있다. 여행코스는 어떻게 정하냐로 달라진다. 중간에 까페에 들를 수도 있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수도 있다. 여행박사 ‘여박’은 처음에 3명이 시작했는데, 워낙에 잘되어서 상장까지 했고, 나중에는 NHN(네이버)에 매각됐다. 일본의 랜드 여행사가 많은데, 여박은 자신들이 발품해서,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을 짰다. 일명, 도깨비 투어다. 주5일제 직장인들을 위한 여행 상품을 개발,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월요일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정표를 계획했고, 일본의 숙박은 단체가 많을수록 숙박료를 할인 받았다. 배를 타고 가면서 밤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편하게 여행을 즐기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