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집과 흡사하다. 운영자금은 은행에서 빌릴 것이고, 대출금은 언젠가 갚아야할 채무다. 이자만 낸다고 해서 기업 자산은 절대 아니다. 부채 비율은 기업의 건강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다.
부채비율=부채(타인자본)÷자본(자기자본)*100
부채비율이 100%라면 타인자본과 자기자본이 1:1로 동일하다는 것이다. 부채비율이 200%라면 부채가 2배 더 많다는 뜻이다. 나는 한달에 400만원 정도 벌고 있다. 현재 채무는 1000만원 정도 은행빚이 있다. 그런데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이자와 원금 일부만 갚으면 되기때문이다. 내 급여가 자기 자본이라면 나는 1000/400*100=250% 부채비율이 있다. 부채비율은 2가지 양면성이 있다. 타인자본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 그것이 부채비율의 긍정성이다. 사업을 하려면 외부자금을 끌어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영업이익으로 은행이자도 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빚을 자기돈처럼 펑펑 써서 탕진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다. 기업의 도덕적 해이 만연하여, 공익적 양심이 추락한다면, 채무의 책임을 회피하고, 빌린 돈과 직원 급여를 체불할 것이다. 이런 기업은 투자위험 1호다. 이자보상 비율은 영업이익/이자비율로 계산하며, 1이 나오지 않는 기업은 기업의 존재목적을 상실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사람 몸에는 피가 물처럼 흐른다. 피가 흘러서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한다. 집에는 전기가 흘러서 빛이 들어온다. 경제의 언어는 돈이다. 돈이 돌아야 산업이 살아난다. 돈은 국가경제의 혈액이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는 민생안정 소비쿠폰을 전국민에게 급하게 나눠준 것이다. 25만원이 한꺼번에 골목상권에 투여되면, 일단은 수혈을 받듯 국민경제가 힘을 받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것이 유동비율과 밀접한 상관이 있다. 기업의 자산중에 유동성이 있는 현금이 있어야 가치가 하락할 곳에 투자할 수 있다. 현금은 이동이 편리한 자본이다. 현금은 움직일 수 있는 형태다. 물이 흘러가듯 현금만이 어디든 투자해서 그곳에 쓰일 수 있다. 현금이 투자되어 사용되는 동안에는 그 현금은 유동성을 상실할 수도 있다. 부동산은 유동성 능력이 역부족이다. 부동산은 은행에 담보를 잡혀, 대출을 받아야 현금이 된다. 유동성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다. 1년 이내에 현금이 가능하면 유동자산이다. 내가 삼성전자 주식을 100만원 어치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유동자산이다. 내일이라도 처분하면 D+2에 현금이 되기 때문이다.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100
유동비율이 200% 이상이면,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높아서, 기업은 건강하다고 본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갚아야할 채무다. 나는 1년 이내에 4000만원 정도 수입을 가질 수 있다. 현재 1000만원 빚이 있다. 1년 이내에 모두 갚아야할 빚이라며, 나의 유동비율으 400%다. 경제적 측면에서 나는 부유하지 않아도 건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