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관 작업은 2명보다 3명이 반드시 해야 수월하게 진행된다. 인왕상 근처 아파트에서 어제는 작업을 진행했다. 코어작업은 철근이 나오지 않아서, 30분 정도에 벽 하나를 뚫었다. 88파이로 뚫는 것보다 65파이 2개를 뚫는 것이 보다 쉽고, 구멍 크기도 크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88파이는 드레인과 배관이 지나갈 경우에 CD관을 넣을 구멍이 막혀서 그렇다. 반듯하게 배관이 지나가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코너에서 배관은 휘어진다. 그래서 CD관을 넣을 구멍이 막히게 된다. 이런 이유로 65파이로 구멍을 뚫고 가운데는 겹치지 않으면서 구멍을 넓히면, CD관까지 쉽게 넣을 수 있다. 사람들은 CD관을 쉽게 본다. 배관이나 드레인이나 CD관이나 모두 들어가지 않으면 그게 일이다. 결국, 시간싸움이다. 구멍에 어떻게 쉽게 넣느냐로 작업속도가 달라진다. 구멍이 크면, 혼자서도 일할 수 있는데, 구멍이 없으면 2명이 붙어도 힘들다. 그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먹줄은 정말 좋은 작업도구이다. 천장층고가 낮을 경우에 반듯하게 천장을 따야 일한 후에 보기에 좋다. 인테리어 소장이 보기에 작업이 좋게 보이려면, 먹줄을 가지고 배관과 드레인이 지나갈 자리를 깔끔하게 따는 것이다. 기계자리가 들어가는 자리는 커텐월을 기준으로 800mm 정도를 길게 따면 좋다. 150mm+500mm=650mm이고, 여기에 150mm를 더 여유를 둔 것이다. 먹줄로 라인을 잡지 않으면 삐뚤빼뚤, 일을 해놓고도 엉망진창으로 보여진다.
어제 현장은 층고가 4cm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거실에서 앞쪽 작은방까지 드레인이 곧장 지나갈 수가 없었다. 이런 경우에는 돌아서 가는 것이 좋다. 화장실을 통해 지나가면 좋다. 안방 끝에서 돌아서 화장실을 지나서 작은방까지 길을 내고, 안방은 벽쪽에 북박이 장이 들어가는 까닭에 배관이 지나가더라도 보이지 않게 처리가 된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앞쪽 방 옆에는 세탁실이 있어서 드레인이 나갈 수 있었다. 즉, 드레인을 각각 양방향으로 뺀 것이다. 드레인이 60mm여서, 거실에서 앞쪽 방으로 나갈 수가 없는 상황에 매우 좋은 작업환경을 만난 것이다. 천장층고가 나오지 않을 때는 cd관도 꼬이지 않게 메달아야 된다. 또한 배관도 반듯하게 지나가도록 해서, 커팅반도를 활용해서 납작하게 천장에 붙여야 한다. 6mm 길이를 활용해 구멍을 뚫고, 칼블록으로 양쪽에 박아서 고정하면, 완벽하게 모든 것이 끝난다.
거실의 경우, 간혹 실내기 위치가 좌우로 조정이 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드레인 위치가 문제가 생긴다. 배관은 여유가 있어서 쉽게 옮겨질 수 있겠지만, 드레인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드레인은 ㄷ 형태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보통, 유연호스를 꽂을 위쳉 T를 설치해서 빼게 되는데, 그것보다는 50cm 앞쪽까지 와서 거기서 T를 쓰고, 안쪽으로 살짝 들어온 다음에 길게 해서 실내기 위치 센터까지 배관을 빼게 되면, 실내기가 조정될지라도 드레인 위치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