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5구역, 현대건설로 시공사 선정 확정
현장참석 1200명 넘게 몰려, 절대적 찬성으로 선정
현대건설 찬성 득표율 90% 이상, 절대적 지지

11월 29일 인덕대에서 개최된 장위15구역 조합총회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렸다. 강당 3곳이 모두 가득 찼다. 조합 집행부는 동네 주민들의 현장 참석을 독려하려고 셔틀버스 10대를 운영하면서, 조합원들의 교통편을 해결했다.
총회 현장에서 본 기자 옆에 있던 조합원 A씨가 다른 조합원 B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합원 A씨는 “30년 전에 장위15구역을 샀다. 그런데, 2017년에 구역이 취소되면서, 반토막의 반토막이 나서, 팔려고 내놔도 아무도 사려고 들지 않았다. 그때 그 충격만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런데 갑자기 조합이 살아났고, 가격이 올랐다. 지종원 조합장이 혼자서 행정소송으로 싸워서 이긴 결과였다. 그때 다들 돕기는커녕 서울시를 상대로 어떻게 이기겠냐고 반신반의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총회까지 열었으니, 이것은 기적이다. 조합원들의 방향은 투표로 결정된다. 결과를 지켜보자”라는 취지로 말했다. B씨는 현대건설을 반대하는 사람이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는 절대적 기준점이다. 특히, 장위15구역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 안건’은 서면결의서가 거의 없고, 모두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했다. 부재자 투표 6표도 현장투표였다. 주민들의 의견은 즉시 개표를 통해 확인되었다. 찬성 1145표, 반대 37표, 무효 84표, 절대적 찬성으로 현대건설이 선정된 것이다. 1266명이 현장에서 직접 투표했고, 그 결과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투표결과를 반대한다면, 그것은 조합전체를 반대하는 것에 불과하다.
검표 과정에서 숫자 착오 때문에 한시간 가량 늦어졌다. 봉투 숫자와 서면결의서 숫자가 일치해야하는데, 다른 안건들에서 숫자가 맞지 않았다. 이에 지종원 조합장은 “기계만 믿지 말고, 직접 손으로, 눈으로 봉투를 확인하는 수작업을 실시해야한다”고 지시했고, 검표 요원들이 모든 봉투를 확인한 결과, 봉투 안에서 서면결의서 1장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숫자가 일치했다. 장위15구역 조합 집행부가 얼마나 깐깐하게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진행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어떤 조합원은 이렇게 말했다. “조합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총회를 개최했다는 것 자체가 조합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준다”
물론, 총회현장에서 반대하는 몇몇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투표결과, 그들의 숫자는 극히 일부였다. 37표, 반면 찬성은 1145표다. 조합원들의 방향은 투표가 가장 정확하다. 투표는 모든 주장들에 우선한다.
지종원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서, 투표를 통해 현대건설이 선정됐고, 앞으로 3개월 안에 가계약을 체결하기까지 전문가 집단과 조합원들이 함께 TF팀을 꾸려서, 조합원들의 의견과 이익을 위해서 현대건설과 체결건을 마무리짓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