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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공식이다. 힘은 질량과 가속도를 곱한 것이다. 보편적인 원리다. 어디서나 통용된다. 심지어 비유적으로도 사용된다. 태양이 동쪽에 뜨듯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 원리다. 우리는 왜 제부도에 가는가? 그곳에 가면, 아름다운 일몰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경험을 통한 ‘관광 원리’다. 검증된 것이다. 그래서 제부도 관광객은 줄지 않고, 갔던 사람들은 또 간다. 그처럼, 주식은 아는 사람은 계속 그 흐름에서 돈을 번다. 은행이 없어지지 않듯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세력은 죽지 않는다. 그들은 돈을 돌리면서 자신들의 존재를 입증하고, 그러한 파동을 통해 단타세력은 계속 자신의 존재를 입증한다. 그렇게 주식은 심장이 생동감있게 살아있다.
주식은 독재주의가 절대 아닌데, 독재적 현상이 나타난다. 왜냐면, 갯수때문이다. 누군가 그것을 모두 갖게 되면, 그때부터 권력행위가 나타난다. 왜 대통령이 되려고할까? 막강한 행정권 때문이다. 장관을 임명하고, 국군을 통제할 수 있는 그 권력이 대통령에게 있다. 왜 재개발 조합장을 하려고 할까? 수백개에 달하는 업체들을 선정하는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그처럼,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들을 많이 가진 쪽이 ‘세력’이다. 개미들은 어차피 독립군이고, 연합군 세력으로 하나로 뭉쳐있는 것이 세력이다. 세력은 같은 방향으로 힘을 쓰는 주체다. 1분에 10억씩, 40억씩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돈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가 세력이다. 주식시장에서 힘은 ‘타점’이며, ‘시간’이다. 1분에, 10분에, 1시간에 뭔가 사건을 일으켜야한다. 그 시간이 지나면, 안된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과 ‘시간’이다. 시간과 돈을 가지고 누가 먼저 갯수를 선점하는가! 재개발 조합에서는 누가 먼저 조합원들의 표를 받아내는가!
정치판은 선거를 통해 이뤄진다. 세력은 어디서 주식을 살까? 담배는 편의점에서 산다. 옷은 백화점에서 산다. 김밥은 김밥천국에서 사서 먹는다. 사는 곳이 있다. 세력이 주식을 살 때, 판매하는 곳에서 사야한다. 복권은 복권을 파는 곳, 부동산은 복덕방(부동산 중개소)에서 살 것이다. 그런데, 부동산은 사실상 ‘소유자’에게서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소유자’를 직접 만날 수 없다. 그래서 근처 복덕방에 가면, 거기서 ‘중개인’이 나서서 매매를 성사시킨다. 주식시장으로 말하면, 증권거래소다. 세력은 한꺼번에 대량으로 주식을 사야하는데, 그곳은 ‘매물대’다. 매물대는 주식의 밀집구역이다. 주식차트는 주식의 호적등본과 같다. 모든 주식들이 지금 누가 가지고 있는지, 차트에 나타나 있다. 가격대 별로 구분이 되어 있고, 이미 죽은 주식은 사망자 명단이다. 전고점은 지금 살아있는 주식이다. 2010년에 상장한 주식이 지금까지 존재한다면, 그 주식은 누군가 가지고 있다가 누군가에게 팔았을 것이다. 그렇게 소유자가 바뀐다. 그런데, 2010년 소유자가 누군지 지금 중요할까? 전혀 아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2025년에 일어난 사건에서 주식들이 어디에 있느냐이고, 어떤 가격대에 주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가에 따라 ‘주식차트의 힘’이 달라진다. 정치인이 서울에 신경쓰는 것은 유권자가 많은 까닭이다. 그처럼 세력은 매물대를 매우 신경을 쓴다. 거기에 주식이 많이 있어서 그렇다. 매물대를 향해 뭔가 요상한 행동이 일어났다면, 그것을 알아채야한다. 매물대에서 개인들이 주식을 가지고 있고, 그 물량을 세력이 가져오려면, 싸게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아주 비싼 가격에 개인이 샀는데, 그 값을 주고서 세력이 산다면, 세력은 바보다. 그래서 세력은 ‘시간의 연장’을 통해서 주가를 내린다. 개인들은 비싸게 샀는데, 그 주식이 반토막이 나고, 70%까지 싸게 떨어지면, 세력은 밑에서 그것을 매집한다. 이것이 개인의 손절을 통한 세력의 매집방식이다. 개인이 손절하면 세력은 매집한다. 시간을 끌면, 세력은 매집기간이 길어진다. 세월아, 네월아, 이렇게 살 수 없는 세력은 적극적인 매집방법을 동원한다. 재개발조합에서도 ‘OS’를 동원해서 조합원을 찾아다니면서 동의서를 징구한다. 그렇게 세력이 매물대에 있는 개인들의 ‘초인종’을 누르는데, 그것이 윗꼬리가 긴 캔들이 매물대 상단까지 올랐다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캔들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격이 내려간다. 찌르고 빼는 캔들이 며칠동안 일어난 다음에 다시 양봉 캔들이 올라가면서 위로 점점 물이 차오른다. 세력이 물량을 이렇게 매집한다. 윗꼬리가 긴 음봉 이후에 떨어지는 주식이 다시 양봉이 나오면서 윗꼬리까지 양봉을 만들었다면, 주식이 매집된 것이다. 이때, 매집과정에서 개미들이 달라 붙을 것이고, 이것을 털기 위해서 세력은 ‘매집한 물량’을 중심으로 흔들기를 하는데, 밑으로 내렸다가 다시 올리고, 내렸다가 다시 올리고, 그렇게 세력은 며칠동안, 혹은 1달동안 매집기간을 길게 늘린다. 이것을 매집의 횡보기간이라고 한다. 개미들은 어디든 고점에 있다. 삼별초처럼 끝까지 버티는 개미들도 결국 털려서 나가고, 새로운 개미들이 다시 고점에 들어와도 역시 동일한 현상이 일어난다. 고점에 물린 개미들에게 세력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대접은 ‘본전’이다. 본전을 주는 시간적 여유는 아주 짧다. 탈출기회가 오면 개미는 얼른 본전을 받고 떠난다. 다른 주식을 사기 위해서다. 개미들 입장에서는 ‘물린 주식’은 다른 주식을 사지 못하는 불이익이 발생하므로, 얼른 매도하고 다른 주식을 찾아가는 것이다. 특히 아침에 본전을 주려고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면, 그 실망과 절망감이 부글부글 끓어 오른 것이다. 계좌에 2% 이익이 찍혔다가 1시간이 지나서 -15%가 된다면, 이것은 망치로 얻어맞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다시 1% 수익으로 올라온다면 얼른 매도한다. 이것이 윗꼬리 캔들로 찌르고 빼면서, 본전을 주는 세력들의 매집방법이다. 차트를 본다는 것은 캔들과 거래량의 흐름을 통해 주식이 지금 누구에게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세력이 주식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세력이 개미들에게 모두 넘겼는가? 그것을 알면, 주식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