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캔들’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각종 보조지표를 주렁주렁 메달아 놓고서 주식투자를 한다. 캔들을 기본으로 해서 보조지표가 나온 것인데, 보조지표는 캔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데, 캔들은 대충 보고, 보조지표를 판단의 근거로 삼는다. 캔들을 읽고 해석하는 법을 몰라서 그렇다. 성경을 읽는 것도 사실은 예수님을 알기 위해서인데, 교회를 다니면서도 설교를 중심하고, 목사님을 중심하고, 그것도 필요한데, 설교와 목사님을 중심하려고 성경을 읽는 경우도 있다. 결국, 예수님을 목적으로 삼고서, 성경도 필요하고, 설교도 필요하고, 목사님도 필요하고, 교회도 필요하다. 예수님 외에는 모든 것들이 보조지표인데, 보조지표가 핵심이 될 때, 뭔가 문제가 발생한다. 이와 같다. 이것을 기억하자. 모든 보조지표는 ‘캔들’을 통해 만들어졌다. 캔들이 모든 중심이고, 모든 시작이고, 모든 끝이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모르고서 한글책을 읽을 수 없다. 그처럼 캔들을 알지 못하면, 보조지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읽은 캔들 하나가 수익을 가져오는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캔들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흔적이 남아서, 세력은 캔들을 가짜로 만들 수 없다. 물론, 거래량은 속임수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캔들의 연속적인 방향은 속일 수 없다. 사람들은 2가지를 항상 생각한다. 가장 밑바닥에서 잡고 싶고, 박스권을 돌파하는 곳에서 잡고 싶어한다. 바닥에서 잡는 것은 변곡점이다. 변곡점에서 잡으려는 이유는 물리지 않으려고 그런 것이다. 돌파에서 잡으려는 것은 자금 회전이 빨라서 그렇다. 전고점 돌파와 바닥권 반등에서 잡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대부분 애매한 곳에서 매수타점을 잡고서 크게 물려서 물타기를 하다가 결국 계좌가 깡통이 된다.
캔들은 시장의 얼굴이다. 표정이다. 시장참여자들의 모든 감정이 복합적으로 압축되어 나타난 것이 캔들이다. 캔들을 통해 지금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 감정을 읽는 것이 챠트를 보는 핵심이다. 캔들을 볼 때는 색상, 몸통, 꼬리, 크기를 파악하면서 읽어야 한다. 색상은 세력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일봉과 분봉에서는 세력의 방향이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큰 기간에서는 세력의 의도가 드러난다. 주봉과 월봉에서 만약 시가갭이 높게 떠서 시작했다면, 세력은 그 주에 높이 올라갈 확률이 매우 높다. 시가는 개인이 만들지 못하고, 오직 세력만이 만들 수 있다. 꼬리는 전투현장이다. 꼬리가 길수록 가격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몸통은 힘이다. 장대양봉이 나왔다면 위로 밀어부치는 힘이 강하다는 뜻이고, 장대음봉은 아래로 밀어부치는 힘이 강하다는 의미다. 장대양봉이 나왔을 때, 그 앞에 하락하는 더 큰 장대음봉이 있다면, 그 음봉을 채우려고 위로 올라갈 확률이 매우 높다. 상승장일 때는 이전 장대양봉을 채우려고 내려간다. 장대양봉과 장대음봉은 가격합의가 모두 끝난 곳이며, 청소가 되어서 매물이 별로 없는 구간이다. 마치 고속도로와 같다. 그래서 그 구간에서는 금방 내려가거나 금방 올라간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구간에서는 저항이 매우 심하다. 꼬리가 바로 그렇다. 왜, 주식시장은 꼬리를 채우려고 할까? 그것은 꼬리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윗꼬리는 어떤 곳이든, 그곳에서 제 때 탈출하지 못한 개인들이 몰려있다. 그때는 저가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고가였던 것이다. 그래서 꼬리에 붙잡힌 개인들은 근처 가격만 오더라도 탈출할 기회만 엿보면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매물대 근처까지 올라온 가격에서 매도물량이 쏟아지고, 그 가격에서 내려오면 손절물량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매물대 가격으로 진입하면 대부분 본전에 얼른 탈출하고 떠난다. 그렇게 매물대에서 1주일 정도 머물면, 대부분 매물대가 처리되고, 새로운 개인들이 탑승해서 슈팅이 나오더라도 당분간 익절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그때부터 세력은 신고가를 뚫고서 가격을 위로 올리는 것이다. 신고가 물량정리가 돌파가 나온 이후에 밀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고가를 갱신한 종목들은 대부분 1주일 정도 조정기간을 거친 후에야 실제 돌파가 이뤄지면서 50~100%정도 상승구간을 갖는다.
캔들의 크기는 사람의 키와 같다. 저가와 고가는 크면 클수록 몸통이 큰 것이다. 사람도 키가 150cm에서 180cm까지 다양하다. 빌딩도 보면 5층, 20층, 60층 등 다양하다. 캔들이 단시간에 단번에 위로 강하게 올라갔다면, 그것은 하나의 세력이 강하게 밀어부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곳은 세력의 물량이 하나로 담겨서 가격상승을 시킨 다음에 팔 확률이 매우 높다. 돈이 매우 많은 세력이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했으니, 이제 올라가서 팔 것이 분명한 것이다. 세력이 한꺼번에 물량을 쓸어서 담은 보따리는 박스권에서 나타나지만,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주로 나타난다.
길게 횡보를 하던 주가가 갑자기 장초반에 쭉쭉 밀리면서 하락장을 만들 때가 있다.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 그때, 10분봉으로 보면 하락하던 주가가 갑자기 긴 아랫꼬리를 만들고 음봉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가 진입타점이다. 1시간 안에 이런 망치형 캔들이 발생하면, 아랫꼬리가 50% 이상 길게 나타나면, 그것은 바닥권에서 매수세가 붙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다음 캔들까지 기다려도 된다. 다음 캔들에서 역시 매수세가 붙으면서 양봉으로 마감하면, 그때 진입해도 늦지 않다. 장초반에 떨어진 높은 폭의 음봉을 메꾸기 위해서 위로 올라갈 확률이 매우 높다. 10분봉에서 하나의 캔들로 만들어진 곳은 하나의 세력이 그것을 형성한 것이다. 만약 1시간 단위로 계속 거래량이 발생했다면 그것도 역시 하나의 세력이 만든 것일 확률이 아주 높다. 하락하던 주가가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가? 일봉에서 어느날 시가갭이 뜨고 출발하면, 그때 1시간을 지켜봐야한다. 1시간 안에 양봉으로 마감했다면, 시가갭에 대해서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동의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시가갭이 뜨고도 밀린다면 매도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다. 시가갭이 뜨고 1시간 동안 움직임을 살펴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