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주(勢力株)는 세력이 주가를 움직이는 주식(株式)을 말한다. 주식은 매도세와 매수세가 서로 힘을 겨루면서 파동을 만들게 되는데, 세력주는 그러한 파동을 따르지 않고, 어느날 갑자기 주가가 급등하거나, 어느날 갑자기 주가가 급락하거나, 파동이 한쪽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많다. 특정 자본세력에 의해 가격이 조정되는 주식이다. 급락구간이 발생할 때, 개인들이 우르르르 달려들어서 지지선에서 매수한다고 해서, 멈출까? 결코 그럴 수 없다. 특정세력이 매수를 해야만, 급락하는 주식이 멈춘다. 주가가 갑자기 상승하는데, 계속 상승추세를 만들 때, 상승의 출발을 만드는 ‘모닥불’은 세력이 개입할 때 가능하다. 2천원에 있던 주식이 5천원까지 올라갈 때, 최근 현대ADM처럼 5천원에서 2만원까지 갑자기 올라갈 때, 그것이 세력에 의해 움직이는 주식이다. 세력주는 세력이 원하는 방향대로 주가가 움직인다. 세력이 매집한 물량을 팔기 위해서 가격을 갑자기 올릴 수도 있고, 세력이 물량을 매집하기 위해서 가격을 갑자기 내릴 수도 있다.
매집을 끝낸 세력이 가격을 30% 올려서, 높은 가격에서 매도시장을 열려고 할 때. 한국 주식시장은 VI제도가 있다. 시가에서 10% 오를 때마다, 2~3분 정도 가격상승을 멈추게 한다. 그때 모든 주식시장에 해당 종목의 상승이 알려진다. 그래서 단타세력의 표적이 되고 만다. 단타세력은 많게는 2억씩, 혹은 5천만원, 때로는 미수금까지 쓰게 되면 더 큰 액수로 해당 주식을 매수하고서, 2~3% 정도 수익을 챙기고 떠난다. 이런 이유로 VI가 발동된 후에 올랐던 주식이 갑자기 급락하는 것이다. 돌파매매에서 2~3% 올랐다가 다시 내리고, 그리고 반등해서 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상한가에 진입한 종목들은 이러한 단타세력까지 모두 물리치고서 올랐다는 것이다. 얼마나 엄청난 자본의 능력인지 알아야 한다.
1분에 10%가 올라간 급등주는 높은 가격에서 더 높게 팔 것이니, 매수하면 무조건 오를까? 과연 그렇게 한다면, 세력은 호구가 된다. 개인들이 높은 가격에서 매수해서 더 높은 가격에서 팔 때, 세력은 개인들의 매도를 받아줘야 한다. 과연, 세력이 그것을 원할까? 세력이 차려놓은 밥상에 개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과연 허락할까? 상한가 이후에 파동이 변동성이 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한가 이후에 급락하는 종목도 많고, 급락했다가 며칠 후에 보면 상한가에 다시 진입하기도 하고, 어떤 종목은 상한가 다음날 급락했다가 30분 후에 파동을 만들면서 상승하기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파동이 나오는 이유는 개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서 그렇다. 세력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세력은 가격을 올린 후에도 더 오를 것처럼 파동을 만들고, 고점에서 추격해서 따라온 개인들에게 대부분 물량을 넘긴 다음에 떠나버린다. 그래서 당하는 개인들이 매우 많다. 뉴스에 호재가 발생했다고 하고, 분위기가 떠들썩하니까, 그제서야 뒤늦게 들어온 개인들에게 ‘상승하는 파동’으로 보여주면서, 거기서 모든 물량을 떠넘기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그렇게 개인들은 쓴 잔을 마시고, 주식과 결별한다. 1억원을 고점에서 50명이 물렸다면, 50억원이다. 세력은 그렇게 자신의 매집한 물량을 넘기는 것이다.
상한가 종목 중에서 5분만에 상한가에 진입하는 종목이 자주 발생한다. 거래량도 상당히 터진다. 이런 종목은 상승구간에서 개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가격을 올린 것이다. 거래량이 터졌지만, 자전거래를 통해 호가창을 먹으면서 올린 것이다. 가격을 상승시킬 때, 개인들이 들어올 경우, 나중에 매도할 때 개인들도 수익을 보게 된다. 그래서 세력은 개인들이 가격을 상승시키는 초입에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순식간에 올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고점에서는 자신들의 물량을 넘길 때 개인들이 매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많이 허락한다. 상승구간이 상당히 길게 나오는 것은 매도시장이고, 상승구간이 급하게 나오는 것은 가격상승 사다리에 해당하고, 매도시장을 열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다. 결국, 이러한 세력의 전략을 사전에 파악하고, 세력이 매집할 때 함께 매집하거나, 세력이 매집을 끝내고 매도하려고 가격을 올리기 직전에 함께 매수하면,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황소 위에 올라탄 쥐의 전략인 것이다. 세력이 황소라면, 쥐는 개인이다. 세력의 매집 패턴을 미리 파악하고, 매도하려고 가격을 올리기 직전, 또는 가격을 올린 후에 상승하는 초입에서 매수해서, 적당한 수익률을 챙기고 나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