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과 한국주식은 서로 연결된다. 돈의 흐름때문이다. 가령, 식당이 있다고 하자. A가 신장개업하면서 손님이 몰리면, 그 옆집 식당은 어떨까? 손님이 줄게 된다. 커피숍도 동일하다. 이디야 커피가 있는데, 그 옆에 스타벅스가 들어섰다면, 이디야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물론, 가격면에서 경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손님은 한정되고, 커피가게가 늘어나면, 나눠먹기를 해야한다. 주식도 동일하다. 미국시장이 발전하면, 기업가치가 상승하면서 주식가격도 상대적으로 올라간다. 그래서 미국주식에 돈이 몰리면, 결국 한국주식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국내주식 시장만 순환매가 있는 것이 아니다. 국제적으로 큰 돈은 순환매로 흘러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환율’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환율(換率)은 용어자체가 어렵고, 경제전문용어로서 힘들게 설명한다. 환율 자체가 교환비율이다. 엔화 환율, 달러 환율 등등 들어보면 너무 어렵게 이야기한다. 마치, 길이변환처럼 힘들다. 단위환산이 힘든 이유는 양쪽을 모두 알면서, 헤깔리는 것이다. 여하튼, 환율은 원화와 달러의 교환비율을 뜻한다. 돈과 돈의 거래비율로 계산하면, 평생 환율개념을 알지 못한다. 석유값이 1리터에 1500원 하더니, 1700원, 2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면, 퍼뜩 계산이 된다. 5리터를 보통 넣는데, 5리터에 가격이 더 올라간다. 물론, 5만원 어치로 넣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석유값이 올라가면, 5만원을 넣어도 별로 넣지 못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헤깔릴 개념이 절대 아니다. 석유와 돈이 서로 다른 개념이어서 그렇다. 담배값도 마찬가지다. 1갑에 4천원하는데, 담배가 만약 1만원으로 인상된다면, 흡연자는 정부를 향해 욕설을 퍼부을 것이다. 환율은 달러 1개에 대한 가격이다. 즉, 1달러를 달러 1개라고 생각하면 좋다. 교환비율은 경제용어이고, 쉽게 말해서 달러 1장을 살 때 지불하는 한국돈이다. 달러가 라면이라고 하자. 라면 1봉지에 1천원한다. 그런데 1400원으로 올랐다. 욕이 나온다. 왜, 이렇게 비싸? 그런데, 없어서 못 판다면, 1600원으로 오를 것이다. 찾는 사람이 많으니까, 가격이 계속 올라간다. 이게 환율급등이다. 왜, 달러값이 상승할까? 그만큼 수요가 많아서 그런 것이다. 왜, 주식이 급등할까? 그만큼 수요가 늘어나서 그런 것이다. 가격급등은 수요급증이 핵심요인이다. 돈은 사람과 비슷한다. 돈의 심리는 경기가 안 좋은 곳에서 좋은 곳으로,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수요가 없는 곳에서 수요가 많은 곳으로, 푸대접에서 환대받는 곳으로 흘러간다. 알바생이 어디에 몰릴까? 시급을 더 많이 주는 곳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사회적 평판과 연봉이 보장이 되니까, 사람들은 대기업에 기필코 들어가려고하는 것이다. SKY 대학에 들어가려는 이유도 동일하다. 돈도 마찬가지다. 한국보다 중국이나 미국, 또는 유럽의 경제상황이 훨씬 좋아질 것처럼 예상되면, 큰 돈은 그쪽으로 흘러간다. 트럼프 정부가 경제부강국가를 위해서 정책을 발표하고, 미국을 위한 경제발전에 총력을 쏟게 되면, 그때 미국기업이 잘 될 것이고, 그래서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까지도 미국주식을 사려고 환전을 하게 된다. 한국돈으로 미국주식을 직접 살 수는 없다. 한국돈으로 달러를 먼저 사고, 그 달러로 미국주식을 사는 것이다. 그런데, 환율, 즉 달러값이 올라가면, 미국주식은 그대로인데, 한국인에게는 미국주식이 사실상 올라가 있다. 이렇게 환율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환율이 1천원일 때, 1500원일 때, 다르다. 만약, 미국주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국주식은 별로 오르지 않았는데, 환율이 갑자기 올랐다면, 그 차이만큼 실제로 수익이 발생한 것이다. 환율에 따른 수익률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우선적으로 달러 수요가 많고, 인기가 높아서 고환율이 되는 것이다. 환율상승은 달러값 인상이고, 담배값 인상과 동일한 현상이다. 달러가 인상되어도 그 인가가 줄어들지 않으면 더 오를 것이다. 환율상승은 그래서 원화 약세라고 부른다. 환율은 달러 가격이며, 담배가격처럼 달러에 대한 가격이다. 1달러를 살 때 지불하는 한국돈 가격이다. 딸기 1팩을 살 때 5천원을 지불하고, 설향 딸기는 1만원을 지불한다. 그것과 같다. 달러 1개에 얼마냐? 수박 1개에 얼마냐? 그것과 같다. 달러 1봉지에 얼마냐? 달러는 상품이다. 돈과 돈의 교환비율로 인식하면 헤깔린다. 외국돈 ‘달러’가 얼마냐? 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