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크레믈링광장 앞에 서서문화의 광활함을 느껴보는 원정대 전태복씨.
[서울교육방송 인물초대석]=인간에게는 누구나 가슴 속의 소망이 있다. 이 크고 작은 소망들은 일생을 살면서 실현이 되기도 하며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 소개하는 원정대 전태복씨는 바로 이러한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며 그 증표를 유라시아 횡단열차 원정대로 실천하고 있다. 인류의 소망과 전태복 개인의 소망이 유라시아 철도를 따라 함께 펼쳐지는 광경을 특집으로 취재한다.
전태복씨는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 ㅡ러 전문통번역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유라시아 원정대에 참가하게된 동기는 세계를 이끄는 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부터 시작된다. 그는 자신의 2015년 원정대 지원 신청 소개서에서 직접 그 포부를 밝히고 있다.

베이징 열차앞에선 원정대 전태복씨
“외국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학생활을 하면서 이 말에 격하게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거리에 현대자동차가 지나다닐 때,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가슴 아픈 역사를 접할 때 슬픔과 기쁨을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외국에선 대한민국인 모두가 민간 외교관으로써 한국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리고 소개합니다. 전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에서 약 5년 정도 대학생활을 하며 유학생회장직을 2년 동안 맡았습니다. 대사관 및 한인회와 함께 혹은 유학생회 독자적으로 체육활동, 학술회의, 봉사활동 등 한국을 현지인들에게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알리고,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일은 국민개개인이 민간외교관으로써의 노력을 할 때 그 속도는 순풍을 만난 배가 힘차게 나아가듯 그 효과는 훨씬 더 증가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프로그램에 저의 전공이자 특기인 러시아어를 사용해 원정대 일원으로 참여하여 보다 직접적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또한 저의 20대에 꼭 이뤄야 할 나의 버켓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유라시아 횡단열차 타기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유라시아 전역을 지나면서 아시아에서부터 유럽까지 주요 도시들을 지나며 그곳 사람들의 삶을 잠깐이나마 간접적으로 보고 느끼고 싶다는 작은 꿈이 있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 게르앞에서 문화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전태복씨.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아,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저의 의도와 프로그램의 의도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인터넷 공고를 보고 알게된 이 유라시아횡단철도 대륙연결이라는 인류의 꿈을 따라서 그는 한치의 망설임이 없이 도전을 한것이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전태복씨는 이 인류의 대 프로젝트에 “내가 꼭 참여해야 할 프로그램이구나”! 하는 것을 느낀 순간 인류 미래의 빛과 같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기분이었다고 설명한다.

독일 브룬덴브르크 ‘한민족 행진’에서 신라 화랑복장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원정대 일행과 전태복씨.
원정대로써의 기차 순례길에 대해 전태복씨는 한국과 같이 좁은 반도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대륙의 광활함과 툰드라 지역의 평화로움을 강조한다. 또한 베이징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경비는 비행기표나 기차표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그만큼 기차문화는 대륙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생활 필수 교통편이라는 점도 알려준다. 다시말해 한국은 단편적으로 가장빠른시간내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는 문화이지만 이 유라시아 횡단 열차를 타는 대륙의 사람들은 7박8일동안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지루하거나 느리다라는 그런 의미가 전혀 없다고 증언한다.
오히려 신의 축복이며 대륙의 광활한 문화를 보고 느껴보는 기회를 갖는다라는 뜻에서 감사를 표시한다는 전태복씨의 문화사상이 무척이나 인상깊다. 이런 대륙문화의 여유로움을 이번 원정대에 참여하는 한국인들도 매우 인상깊게 받아들이며이런 체험은 곧바로 한국사회가 추구하고자하는 느림의 미학이 실현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어서 취재진의 관심이 더욱 깊어진다.
전태복씨는 남선(베이징-울라바토르-모스크바)행을 타고 이번 원정대에 올랐으며 사용하는 언어 문화는 모두 다르지만, 동일선상의 유라시아 대륙에 있다는 이유 때문인진 모르지만,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한국에서만 통용될법한 ‘정’이라는 마음을 기차순례 구간 모든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라는 점에 대해서 매우 커다란 가치를 발견해 본다.
다양한 문화가 주는 지구의 풍요로움을 전태복씨가 강조하는 것이고 이 문화다양성만이 차이와 그 가치를 통해 인류의 행복을 가져다 주는 비법이다라는 점을 시사해 준다라는 점에서 이번 취재가 더욱 값있게 보인다.
그는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하면서 각 나라 각 도시의 문화, 환경, 역사를 이해하고 느끼기엔 너무나도 짧았던 시간이지만 그 무엇으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교훈을 얻었음을 자랑스럽게 설명한다. 또한 이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브티브’를 알리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이번 원정대가 뿌려놓은 씨앗은 흙속으로 들어가 뿌리를 내리고 잎을 내어 언젠가는 푸르른 가지와 주렁주렁 그 과실의 결실이 있을 것으로 본다는 전태복씨의 희망어린 체험담은 우리사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취재진은 확신한다.

독일 브룬덴브르크 ‘한민족 행진’에서 한류를 상징하는 농약놀이와 재계 정계 인사들의 하나된 모습. 그리고신라 화랑복장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원정대 일행과 전태복씨.
현재 중앙아시아를 높고 벌이는 자원외교를 ‘뉴 그레이트 게임’이라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도 중앙아시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고, 그에 걸맞게 지역전문가, 언어능력자 및 많은 인재들이 요구되고 있으며 만약 TSR과 TKR이 연결이 되는 날이온다면, 그 경제적가치는 천문학적으로 환산이 어려울 정도로 높게 된다. 그는 작게는 극동지역과 한국과의 관계, 크게는 아태지역 및 세계의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유라시아 횡단열차의 미래를 전망한다.
그는 이번 원정대 자원 자금으로 290만원이라는 학생으로선 부담스러운 돈을 내고 참여한 기회이지만, 이 가치는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다고 전태복씨는 기술한다. 다양한 재계 인사들과 각층의 전문가들이 같은 열차를 타고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을 알리겠다는 일념하나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준 장면들은 잊지못할 훌륭한 추억으로 전태복씨 가슴속에 남아있으며 그는 이런 에너지로 남북 통일은 물론 세계평화의 주인으로써 달리던 그 열차, 인류의 소망인 대륙잇기 프로그램에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주저없이 온몸으로 봉사 헌신할 것을 다짐하면서 한 ㅡ러 통역과 번역일에 더욱 매진할 의지가 엿보인다. 대륙의 넓은 뜻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전태복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취재를 이것으로 마친다.

독일 브룬덴브르크 ‘한민족 행진’에서 한류를 상징하는 농약놀이와 재계 정계 인사들의 하나된 모습. 그리고신라 화랑복장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원정대 일행과 전태복씨.

독일 브룬덴브르크 ‘한민족 행진’에서 한류를 상징하는 농약놀이와 재계 정계 인사들의 하나된 모습. 그리고신라 화랑복장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원정대 일행과 전태복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