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연 기록리더는 신목중학교 2학년이며, 특기와 재능은 바이올린과 가르치기이다. 장래희망은 중학교 교사이다. 신지수 기록리더의 추천으로 국제문화교류봉사단에 가입했다.
– 전소연 작가의 말
제가 다니는 학교는 서울 신목중학교입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중학교 교사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와 중국어인데, 평소 언어에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영어와 중국어를 꾸준히 배우고 있습니다.
저의 가치관은 ‘남의 행복은 나의 행복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내가 아무리 행복해도 내 주변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면 나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 가치관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추구해온 가치관이고 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당 문화 취재일지는 국제문화교류봉사단의 한국문화 알리기 봉사활동으로서, 총 5회 봉사활동이 채워지면 전자책으로 발간되며, 5시간 봉사활동으로 환산된다. 특히, 한국문화의 섭외, 탐방, 기록은 모두 학생 스스로 진행하는 순수 미디어 봉사활동이다. 인증샷은 현장 탐방을 의미한다.
기록리더 : 전소연
기록리더 학교 : 신목중학교
취재 날짜 : 2015. 11. 14
취재 장소 : 인천차이나타운
취재 제목 : 인천차이나타운을 다녀와서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1884년 이 지역이 청의 치외법권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겨났습니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물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거의가 중국 음식점입니다. 현재 이 거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 내 거주 중국인들은 초기 정착민들의 2세나 3세들이어서 1세들이 지키고 있었던 전통문화를 많이는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의 맛만은 고수하고 있습니다.
1884년의 청국 영사관은 청국인 집단거류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영사관이 철수한지는 이미 오래, 지금은 이 일대에 사는 화교 학생들의 학교가 되었습니다. 중국풍이 물씬 풍기는 건물은 몇 번의 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중국식건물의 특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어와 한국어가 적당히 뒤섞인 학생들의 재잘거림 속에 빠져보는 것도 신선한 기분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을 가면 굳이 중국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싶을 정도로 중국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빨간색 광고판이며 시끌벅적한 사람들의 소리와 거리에 놓여있는 따끈따끈한 중국음식의 냄새는 마치 내가 중국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홍두병, 월병, 화덕만두, 탕후루, 버블티, 공갈빵까지 중국의 대표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맛보았고 차이나타운에서 직접 먹어보니 같은 음식이라도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차이나타운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 곳이 있는데 36계의 중국 역사가 그림으로 간략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 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미인계와 고육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사진도 찍고 더불어 벽화에 적혀 있는 글귀까지 보는데 몇 줄로 요약되어있고 큰 그림까지 있으니 공부도 되고 그야말로 공부와 추억을 동시에 남길 수 있는 좋은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차이나타운에는 중화문화원과 자장면 박물관이 있는데 중화문화원은 중국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소개와 물품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고 자장면 박물관은 중국에서부터 한국까지의 자장면의 역사와 자장면이 어떻게 한국에서 시작되었는지 그 역사를 자세히 알려줍니다. 어린 아이들이 관람을 해도 전혀 손색이 없고 중간 중간에 간단한 게임이라든지 모형들이 있고 영상이 준비되어 있어서 보기가 쉽고 이해가 잘 됩니다.
중화문화원도 마찬가지로 자세하게 중국의 전지공예나 유리공예, 혹은 중국전통의상과 한국의 차이점을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가보면 굉장히 좋을 것입니다. 중국에 여행가시기 전에 인천차이나타운에 와서 여러 가지 구경도 해보고 중국은 이러한 나라구나 한번 느껴보고 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중국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차이나타운이 된 것인데 그런 모습도 정겹고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또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찾아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