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저요!! 저요!! 제가 발표할래요!!!

(좌측에서) 김선희 이사장, 이정옥, 권현숙, 박현아, 백난희, 오현경 소통 이끄미(토론 디자이너)
성남여수초등학교에서 실시된 학생 大토론대회에서 학생들 전원이 적극성으로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전체 학년이 모두 모여서 ‘체육관 운영의 현실적 방안’에 대한 실용적 토론대회를 개최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1교시, 2교시 5학년 3개반, 6학년 2개반에서 교육을 담당한 소통 이끄미(토론 디자이너)들의 역할이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1교시, 2교시 학생들의 공통주제는 ‘공공질서와 우리의 자세’였다. 학생들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급식시간에 말하는 것의 타당성’, ‘수업시간에 잡담’, ‘공공예절’ 등에 대해서 다뤘고, 피라미드형식과 찬반토론이 절충된 ‘복합형 토론형식’으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박현아 소통 이끄미(토론 디자이너)는 소형 마이크를 헤드셋으로 준비해서 학생들의 이해력을 높였고, 다른 반과 마찬가지로 담임교사들의 학급을 떠나지 않고 함께 하면서 토론의 집중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평소에 배웠던 ‘발표력’을 십분 발휘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놨고, 모듬별 토론주제 정하기로 ‘5가지 의견’을 모을 때는 서로 자신의 의견이 채택되도록 친구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박현아 소통 이끄미
◆ 저요!! 저요!! 저요!! 제가 발표할래요!!!
체육관에서 진행된 전교생 토론대회는 30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고, 체육관의 운영방향에 대한 토론대회여서, 체육을 담당한 체육부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서 학생들과 함께 토론주제에 동참하는 ‘학생과 교사의 상생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장창훈 서울교육방송 보도국장이 맡았다.
토론대회는 3가지로 진행됐다.

첫째, 체육관에 전교생이 모인 관계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 단상위 패널방식에서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함께 강당에 자리를 마련했다. KBS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청석과 사회자의 같은 높이’ 방식을 채용했다.
둘째, 짧은 3문장 발언하기로서 학생들에게 말하기 훈련을 연습했다. 3문장 말하기 훈련은 “저는 000입니다. 저는 축구를 좋아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000때문입니다”를 명확히 발음하는 말하기 훈련이다. 학생들은 솔직한 자신의 의견을 서로 표현하려고 체육관이 떠날 듯 소리를 질렀고, 발표를 할 때는 ‘경청의 자세로’ 조용했다.
셋째, 5학년 3명과 6학년 2명의 대표들이 나와서 마지막 패널토론을 ‘의견발표로서’ 마감했다. 진정성있는 의견이 나오기엔 토론주제의 명확성이 부족했지만, 학생들의 토론 몰입도는 매우 높았고, 향후 체육관 사용문제는 그 책임자가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서 ‘학생중심 활용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체육관도 결국 학생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이다.

여수초등학교 권율 학생
이번 토론에 참여한 권률 학생은 “공공질서는 법이어서 반드시 지켜야하고, 모두를 위해서 내가 약간 불편해도 따라야하는 우리의 약속이다”고 설명했고, “토론을 하니까 발표력도 늘고,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 경청의 자세도 배웠다”고 인터뷰했다.
체육관에서 발표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원 ‘나도 토론의 달인’ 전자책이 선물로 주어졌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허채윤 학생
이승현 학생
한주비 학생
김효연 학생
박지연 학생
백소현 학생
정규희 학생
강석원 학생
박시후 학생
이형원 학생
장유한 학생
김희진 학생
조승탁 학생
김가영 학생
김민찬 학생
김나영 학생
김믿음 학생
김서인 학생
** 발표하고서 혹시 발표자 명단에 없는 학생은 장창훈 보도국장에게 문자로 ‘이름과 학년’을 보내면서 연락하면 된다. (010-9688-7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