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리더 : 조보연
기록리더 학교 :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
취재 날짜 : 2015년 12월 5일, 12일 토요일
취재 장소 : 국립중앙도서관
취재 제목 : 천만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1. 문화재 취재내용 :
국립중앙도서관 소개
대한민국에 국립 도서관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국립세종도서관 두 곳인데 나는 국립중앙도서관에 다녀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10월 15일 중구 소공동에서 개관하였고 1974년 남산으로 이전했다가 현재 이 곳으로 1988년 5월 이전하였다. 현재 남산에는 남산도서관이 있다.
이용증 발급 방법과 도서관 이용 방법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도서관이기 때문에 도서관법상 국내에서 발간되는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보존하는 책임을 지고 있어 다른 도서관에 없는 책도 국립중앙도서관에는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립중앙도서관은 대출이 불가능하고 열람만 가능하며 다른 도서관에 비해 이용 절차가 복잡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대출 시에만 이용증(회원증)이 필요한 다른 도서관과 달리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용증 발급 방법과 도서관 이용 방법을 적어보려 한다.
위에 말했듯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증이 필요하다. 이용증은 일일 이용증과 정기 이용증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일일 이용증은 말 그대로 하루 동안만 사용 가능한 이용증이고 정기 이용증은 발급한 날부터 2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홈페이지의 개인정보수정에서 유효기간을 최대 3년까지 늘릴 수 있어 만약 2015년 이용증을 발급 받았다면 최장 2020년까지 사용이 가능한 이용증이다.
도서관을 처음 이용하면 이용자 등록을 한 후 이용증을 발급 받으면 되고 이용증은 자신이 필요한대로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첫 방문 때는 일일 이용증을 그 이후에는 정기 이용증을 발급 받았다.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가입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누르면 발급이 가능하며 일일 이용증의 경우 더 간편하게 게이트 쪽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하면 바로 카드가 나온다. 당일 가입할 수 있도록 PC도 여러 대 설치되어 있다.
도서관에서는 개인 소지품과 음식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물품보관함에 보관해야 한다. 노트북, 필기구, 귀중품 등 휴대가 허용되는 물품은 물품보관소 안 물품보관함 옆에 있는 비닐 가방에 넣고 들어가면 된다. 물품보관함은 자동화시스템이기 때문에 카드를 대거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입하여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입장할 때는 이용증을 게이트에 인식시켜 통과 하면 되고 이용증이 없거나 개인 소지품을 소지하고 있으면 출입이 불가능하다. 그 후에는 원하는 자료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외출을 하거나 이용을 종료할 경우 출구에 카드를 인식하면 되는데 정기 이용증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일일 이용증일 때 외출일 경우에는 게이트 통과 전 외출시스템기기에 카드를 인식시키고 게이트를 통과하고 이용 종료일 경우 출구 문 투입구에 반납하면 된다. 외출이지만 깜빡하고 깜박하고 외출시스템기기에 인식시키지 않으면 이용 종료가 되기 때문에 다시 재발급 받아야 한다.
디지털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종이매체와 전자매체를 모두 소장하고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 도서관이 있다. 이용 절차는 일반 도서관과 같고 다른 점이 있다면 디지털 도서관은 홈페이지에서 좌석과 자료를 예약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약PC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오지 않아도 당일예약이 가능하다(영상스튜디오와 음향스튜디오는 이용일 3일 전 예약이 필수이고 그 외에는 당일예약이 가능하다). 내가 디지털 도서관에서 놀란 점은 디지털 자료를 열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용실이 있는 것이다. 미디어 자료 이용실에서는 영화, 다큐멘터리, 음악, 어학 청취자료, CD-ROM 학습자료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미디어편집실에서는 웹툰을 제작할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으며 단체로 이용할 경우 세미나실, 복합상영관을 이용할 수 있고 영상스튜디오, 음향스튜디오, UCC스튜디오에서는 장비가 없더라도 이 곳에서 영상을 만들고 편집할 수 있다. 국민들을 위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잘 이용한다면 굳이 비싼 장비를 사지 않고 질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서비스
①야간 도서관 서비스
국립중앙도서관은 6시까지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평일에 이용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이 끝난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 자료실에서 자료 이용 신청을 하고 1층 정보 봉사실(게이트를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 자료실)에서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②복사실
국립중앙도서관의 소장 자료는 도서관 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대출은 불가하다. 그렇기 때문에 각 층의 자료실마다 복사실이 있어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복사는 저작권법에 따라 부분 복사만 가능하며 부분 복사는 전체 책의 3분의 1 이내를 말한다. 면당 A4, B4는 40원, A3는 80원의 요금이 발생하고 필요한 자료를 직접 찾아 복사실에 신청한 후 찾는 주문복사와 도서관에 방문하지 못할 경우 인터넷이나 팩스 등을 통해 신청하여 우편이나 팩스로 복사물을 받는 우편복사 서비스도 있다.
③개인 노트북 사용
국립중앙도서관은 개인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1층 정보 봉사실과 디지털 도서관에서는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좌석이 있으며 각 층의 자료실에는 노트북 이용이 가능하다는 알림이 있는 좌석이 있다. 그러므로 개인 노트북을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다.
④예식장 대관
검소한 결혼식을 위하여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예식장 대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청은 예약을 받는 기간 동안 인터넷에서 할 수 있으며 주말(토·일요일)만 대관이 가능하다. 사용료는 1회당 59,510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2. 취재도중 만난 사람과 인터뷰 :
Q : 어떤 경로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을 알게 되었나요?
A : 꼭 읽고 싶은 책이 있어 책이 많고 제가 찾는 책이 있는 도서관을 찾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Q : 국립중앙도서관을 이용하고 느낀 점이 무엇인가요?
A : 아무래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만큼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Q :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 보통 동네도서관은 성인도서실과 아동도서실로 나뉘는데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가 분야별로 나뉘어 있는 것이 좋았고 그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Q :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무엇인가요?
A :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고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3. 느낀 점 :
언니가 읽고 싶었던 책이 국립중앙도서관에만 있어서 토요일, 처음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가게 되었다. 가기 전까지 국립도서관이 서울시청 앞에 있는 서울도서관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 국립중앙도서관에 도착할 때까지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초행길이라 디지털 도서관에 들어가게 되었다. 아주 깔끔한 시설과 굉장히 많은 컴퓨터가 있는 모습에 놀랐다. 처음에는 디지털 도서관인줄 몰라서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 할 수 있도록 비치해둔 건줄 알았다. 그 후 가고자 했던 종이책이 있는 도서관에 가게 되었다. 이용증을 발급 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치된 PC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일일 이용증을 발급 받았다. 먼저 1층에 있는 정보봉사실을 들어가게 되었다. 개인 노트북을 가져갈 수 있어 모두 자신의 일의 몰두한 모습을 보고 주말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구나 깨닫게 되었고 4층 인문, 사회, 자연과학실로 올라갔다. 시험이 며칠 남지 않아 둘러보기만 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매주 주말마다 오고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다양한 서적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책도 읽고 필요한 서적도 찾고 있었다. 내가 상업 고등학교 학생이기 때문에 자격증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세무, 회계, 무역, 사회복지, 관광 등 다양한 장르의 자격증 수험서들이 책장을 채우고 있었고 인적성 검사 문제집들이 중복되는 도서 없이 책장을 한가득 채운 모습을 보고 놀랐다. 특히 회계 분야의 자격증 수험서들을 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배운 것은 빙산의 일각도 되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취득해야할 자격증도 많고 공부해야할 것도 많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회계 쪽으로 진출하고 싶기 때문에 더욱 더 회계에 대한 공부가 절실하다고 느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다녀오고 겨울방학 계획을 더 자세하게 세우게 되었고 배우고 싶은 것과 읽고 싶은 책들도 늘어나서 좋은 자극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집 주변에 국립중앙도서관처럼 이용 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같은 도서관이어도 더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있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더 많은 것을 보고 공공기관을 잘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국립 도서관이 멀어 자주 갈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4. 문화재를 찾아가는 교통편 :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2호선 서초역에서 10분정도 걷거나 3, 7, 9호선 고속 터미널역에서 15분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405, 740, 5413을 타면 서울성모병원 정류장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걷거나 마을버스 서초13, 서초21을 타면 국립중앙도서관 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발이 편안한 신발을 신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도 있어 자동차를 이용해도 되지만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주차요금은 2시간은 무료이고 15분마다 500원이 부과된다. 정기주차권 신청도 받고 있으며 차량 요일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