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이래 열심히 또 열심히 살아온 우리들의 일기장이다. 수많은 역경과 고달픈 생활로 오직 앞만 보고 뛰고 또 뛰었다. 언젠가부터 편안함의 맛을 보았고 자꾸 쉬어가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 IMF, 금융외환위기, 이런 말들이 무심히 넘기는 생활습관에 자연스럽게 젖어버렸다.
역동적인 한국인이 부러웠다는 외국인들은 한국에 무지개빛 꿈을 안고, 한국에 들어와 어딘가 어설프지만, 한국사람으로 서서히 변해가면서 예전에 우리가 했던 3D 업종을 싹쓸이해버렸다.
기초가 단단해야 건물이 튼튼함을 유지하는 법인데, 언제부터인가 성큼성큼, 껑충껑충 뛰어넘어 ‘텅빈 틈’을 외국인들이 채워버렸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다. 그런 와중에 요즘 들려오는 소리마다, 답답하고, 깜깜하고 흔히들 말하는 미래의 비젼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메스컴 첫머리를 장식하는 주제들이 너무나 막막한 타이틀 뿐이다. 예를 들어보자. 오늘자 신문들의 문구들이다. ‘해외수출 덩달아 조선, 유화업종 먹구름’. ‘인구감소재앙과 저성장세’, ‘GDP성장률 2.7%와 자영업자들의 무덤’, ‘양극화 심화, 저유가시대와 신흥개발도상국들의 위기’, “일등기업” -삼성의 위기경영선언, 첫째도 둘째도 비용절감- 등 한국경제의 비젼을 보여주어야할 대기업까지 몸을 사린다.
2015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다시 2%대로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자료와 잘못된 수치를 보며 한국경제를 논할 때가 많다. 이슈가 되고 한국경제 현실에 입각해 진실을 알아보고싶다.
어느 때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경제현실을 짚어보고 새로운 대응전략을 모색 다시금 헤쳐나갈 방도와 새로운 계획을 설계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나 2015년 12월 17일 미국 금리인상소식이 달러강세가 심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추락, 중동 산유국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물론 그 여파는 우리나라 금리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오늘자 뉴스이슈는 각 은행들은 금리인상에 전념하고 갑자기 국민들이 이자문제로 술렁이기 시작한다는 소식들뿐이다.
여기에 실제로 다미엥 쿠르발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머지않아 유가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까지 추락할것이라고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기준금리인상 긴축 때문에 신흥시장에 신용경색이 발생해 기업부도가 늘어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FT는 신흥시장 중 특히 취약한 나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꼽는다.
국내 건설 아파트, 토지, 상가 등 부동산의 시황도 1년 대비 꼭지점을 찍고 하향선을 그리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온다. 아파트담보대출에 금리인상과 아파트값이 떨어질 경우 다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역풍이 닥칠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발생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미국의 초대형 모기지론 대부업체들이 파산하면서 시작된 미국만이 아닌 국제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을 불러온 연쇄적인 경제위기였다.
2008년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위기사태로 그 여파 또한 우리나라도 그대로 받았다. 우리나라 역시 불경기가 아닌 건설은 나름 호황기여서 분양가상한제가 10월21일 시행한 시기였는데 미국의 사태는 그 여파를 어김없이 우리나라에 밀어닥쳤다. 이로인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희생치뤄야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0.25% 인상사태로 세계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자체적으로 독립 금융경제가 탄탄한 국가는 문제가 없겠지만, 면역력이 아직 약하고, 미국경제와 직접 연결된 한국경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외환보유고가 많아서 문제없다”는 반응이지만, 외환보유고는 단지 하나의 변수에 불과하고 다양한 돌발변수가 존재하는 세계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국의 내수시장이 튼튼해야한다. 서민들이 살기좋은 한국경제로 변화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