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관의 문화코드
꼭 봐야할 영화 ‘귀향’(鬼鄕)
ISBN 등록처 : 국립중앙도서관
글쓴이 : 김철관
편집인 : 장창훈
출판사 : 서울문학
연락처 : 1661-4361
협력사 : 서울교육방송(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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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자책 ‘김철관의 문화코드 – 꼭 봐야할 영화 귀향’은 김철관 문화해설가가 ‘귀향 영화’를 직접 관람하고, 문화와 역사를 통해서 귀향이 갖은 현시대적 의의를 고찰한 내용이다. 지성인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서 김철관 문화해설가는 ‘귀향’을 꼽았다. 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에서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치인들이 귀향 영화를 관람하고 일본의 위안부 합의문제를 재조명해야한다고 김철관 문화해설가는 제안하였다. 미니책으로 발간되었지만, 그 내용은 귀향의 핵심을 담았다.
순서
저자 김철관은 누구?
책소개
시작하며
# 우리의 슬픈 역사, 영화 ‘귀향’ 보며 느꼈다
# 영화 귀향(鬼鄕)의 주제는 넋의 돌아옴이다.
# 출연한 배우들도 울었다.
# 영화의 출발점, 위안부 할머니들
# 우리의 슬픈 역사, 영화 ‘귀향’ 보며 느꼈다
[김철관 문화해설가]=박근혜 대통령이 이 영화를 봤으면 싶었다. 귀향은 ‘鬼鄕’으로 죽은 자의 넋을 ‘굿’을 통해 고향으로 오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우리 역사의 슬픈 진실이다. 가려진 역사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 꼭 봐야할 영화로서 ‘귀향’을 추천한다.
우리의 슬픈 역사, 영화 ‘귀향’ 보며 느꼈다
‘강제동원 일본군 성폭력피해자’ 위안부의 처절한 삶 조명
촬영현장에서 배우와 스텝들이 일본군인들의 역을 맡은 극악무도한 행동을 보면서 실제 눈물을 흘렸던 영화, 촬영을 한 배우들의 심리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심리치유 전문가까지 동원해 심리치료를 했던 영화가 현재 상영 중인 ‘귀향’이다.
일본이 저지른 2차 세계대전 때 꽃다운 어린 나이로 전쟁터에 끌려가 일본군들에게 끔직한 성폭력과 살육 현장을 지켜본 일본군 전쟁 피해자 위안부의 삶을 조명한 영화이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97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일본에게 한일 합의정신을 지키라고 했지만, 현재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당사자들은 물론, 국내외 여론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가장 큰 문제는 한 마디로 합의문에 진정성 있는 사과가 담겨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법적 보상과 진실한 사과가 담겨야했으며, 일본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여성의 납치와 성적 착취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반대 이유였다.
일본군 성노예(性奴隸)로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갔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한 영화 ‘귀향’을 보면 정부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 반대 이유를 알게 된다.
3.1절 경기도 의정부의 한 극장에서 ‘귀향’을 관람했다. 관람객들 중 60% 이상이 대부분 굵은 파마를 한 60~80대의 여성들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훌쩍거리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언뜻 일본군 위안부 합의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 영화를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