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항 또는 모슬포축항
1971년 1종 어항(국가어항)으로 지정, 1987년 항구기본시설계획수립으로 1991년 완공되었으며, 북항과 남항으로 구분되어있고, 1876년 한,일,통어장정이 체결된 후 일본은 이 일대에서 잠수기 어업을 폈다. 1889년부터는 한,일통어장정을 통하여 일정의 어세만 내면 연안3해리까지 조업이 가능해졌다. 그들은 전복, 소라, 해삼만이 아니라 흑산호까지 채취해갔다. 그 곳이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는 모슬항 또는 모슬포축항이라고도 한다.
제주도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항구로 모슬봉(187m) 가시악(106m)이 항구를 등지고 있는 천혜의 포구 모살개(모슬포)이다. 2005년 기준 어업인구 460명, 겸업인구1,720명 총2,180명이며, 총생산량은 2,223mt, 생산액은 145억 9000만원정도이다.
모슬포항 앞바다에서 마라도 남쪽바다 사이에는 방어, 도미, 옥돔, 감성돔, 삼치, 우럭, 전갱이 등 다양한 어족이 서식하여 예로부터 황금어장으로 소문이나 있다. 국내최대의 방어 생산지이자 방어 상품 가치가 가장 높은 곳으로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마라도를 중심으로 방어 어장이 형성된다.
해마다11월 중순에는 모슬포항 일원에서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리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모슬포항을 수산업기지로뿐만아니라 관광어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녹지공간과 산책로, 조형물등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항에는 서방파제(734m)와 동방파제(254m) 등 두 개의 방파제와 선박 접안 시설인 물양장(925m)이 있고, 호안의 길이는 157m, 수면적은 5만 1000㎡이다. 2001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한 남항에는 방파제625m, 물양장268m, 선양장30m 선착장115m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부두앞에는 496㎡ 규모의 수산물 위판장이 있다.
수역으로 북항은 “동방파제 기부정남 방향300m점(해상)에서 직각으로 우측은 육지와 연결하고 좌측은 600m 떨어진 점(해상)”, 이점에서 정북으로 육지와 연결하는 선을 따라 형성된 공유수면이고, “서방파제 기점에서 정북으로 해안을 따라160m되는 지점으로부터 정남으로 600m점(해상)”이점에서 직각으로 정동으로 460m 떨어진 점(해상) 이점에서정북으로 육지와 만나는 점을 연결하는 선내의 공유수면이다.
육역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하모리 1089-34외 8필지일대이며, 지방어선 380척이 있다. 보급시설로 급수, 급유, 급빙,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정기항로가 일찍이 트여서 1918년에는 일본 오사카 항로가 개통되어 ‘함경환’이 취향한곳이다. 당시 오사카행 배가 입항하는 날은 부두가인파로 혼잡을 이루었으며, 1924년부터는 ‘강원환’과 ‘복목환’이 한달에 두차례 드나들기도 하였다.
얼마 뒤 이들은 “제2군대환”과 “경성환”으로 교체된다. 이중‘제2군대환’은 1935년부터 한달에 세차례씩 운항횟수를 늘리게된다. 모슬포항이 개발의 붐을 타게된 것도 이때부터이다. 그러나 오사카 항로가 열렸으나 종선을 이용해야 했고 이마저도 썰물 때는 큰불편을 겪을 정도로 시설이 취약했다. 그래서 결국 ‘비짠여’쪽으로 방파제와 선착공사를 펴기 시작했다.
20세기 초에 목포까지 정기항로가 개통되어 기선이 처음으로 취항하였으며,1971년부터 가파도와 최남단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1980년 수리모형실험을 실시하고 1987년 기본시설에 대한계획을 수립하고1991년 기본시설을 완공했으며 1998년 정비계획을 수립, 어선세력의 증가와 안전한 어선 정박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모슬포항건설공사를 마쳤다.
모슬포항과 마라도간의 배운항은 6회 왕복으로 오전9시 50분처운항으로 16시 30분이 마지막 운항시간이며 운임은 편도8,000 ☓2(왕복운임)으로 “기상악화로 운항이 금지될수있으니 사전확인바람”이란 글이 매표소앞에 적혀있다. 가파도와 마라도를 갈 수 있는 유일한 국가어항 서귀포의 모슬포항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