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녁의 풍광이매우 아름답고 황홀한섬 차귀도, 부드러운 초원 등이 어우러진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배를 타고 들어가 보기한다. 이섬은 자구내포구에서 바라다보이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
대섬, 지실이섬,와도 등 세 개의 섬과 장군여, 썩은여, 간출암등 (여)로 이루어진섬이다. 면적은약0.16평방킬로미터 정도로 82종류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중 수목은 시누대, 들가시나무, 곰솔, 돈나무, 등의 13종이고, 양치식물은 도깨비고비1종 초본류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해녀콩을 비롯하여, 갯쑥부쟁이, 천무동등 62종이 자라고 있으며, 본섬인 죽도에는 몇 십년전까지도 서너 가구의 주민이 살았다고 한다.
무인도중 제주도내에서 가장큰 낚시터섬이며, 참돔,돌돔, 혹돔, 벵에돔,자바리,등이 입질이 잦은곳이다. 1월에서 3월 그리고 6월에서 12월사이에는 조황이 좋다고한다. 이외 낙조촬영으로 유명한 차귀도의 낭만이깃든 아름다운 낙조는 이루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석양의 노을 그 자체의 시이다.
차기도의 낙조에 비유할 또하나의 이름은 도순다원이라고하는 녹차밭이다. 한라산에는 전날 내렸던 눈으로 분화구를 하얗게 덮은 듯한 아름다운모습을 보이며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봄 바람이 많기로 널리알려진 제주의 끝자락엔 봄을 재촉하듯이 바람이 세차게 불어 갖가지 꽃의 향기를 이곳 저곳에 날리기시작한다. 이때한라산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순다원(녹자밭)이다. 녹차밭을 앞배경으로 뒤배경은 뒤바침하듯이 한라산의 멋진모습이 한폭의 동양화이다.
차기도의 낙조와 도순다원의 아름다운 배경에 몸을 맡겨 한컷한컷 동양화의 그림속 주인공이 되시기 바란다.
외돌개을 아시지요?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굳어버린 외로운 기다림의 할망바위, 절부암의 애달픈 전설이 그렇습니다. 조선말기 차귀촌의 출생의 고씨는 19세되던해 같은 마을에 사는어부 강사철에게 출가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하루는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거센 풍랑을 만나 표류하고 말았다.
고씨는 애통한 마음을 금치못하고 식음을 잊은채 시체나마 찾으려고 며칠동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해안가를 배회하였으나 끝내 찾지못하였다. 그러자 남편의 뒤를 따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소복단장하고 용수리 바닷가, 속칭‘언덕동산’ 숲에서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하고 말았다. 그러다 고씨가 목을 맨 바위의 나무아래 홀연히 남편의 시체가 떠올랐다고 전한다.
이를 본 사람들은 모두 중국조아의 옛일 같다고 찬탄하였으며, 1866년(고종3) 이를 신통히 여겨 판관 신재우가 바위에 “절부암”이라 새겨 부부를 합장하였고, 넋을 위로하기위해 제전을 마련하여 용수리 주민들로하여금 해마다 3월 5일에 제사를 지내도록하여, 오늘날에도 마을에는 산소를 소분하고 제사를 지낸다.
오늘날 이혼은 이제사를 지내듯 흔하고,잦은행사이다. 이혼소송자들은 이곳 절부암앞에서 고씨의 애절함과 강씨의 남편으로의 위엄앞에 석고대죄답사를 시킨후 판결을 내렸으면 하는바램이다. 부부간의 예의와신뢰가 상실되어버린 현시대에 본받을 만한 절호의 기회가 될것같다.
절부암은 일명 언덕동산이라 부르며, 사철,후박,동백,포나무등 난대식물 군락지이며, 절부암 바위가 유명하다.높이는 약 70m정도로 낮은언덕으로 현무암, 안산암, 조면암, 화산쇄설암등으로 경사는 완만하다.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서로 사랑하며 살겠느냐? 성혼선언문을 무색하게 하시는 분들 이곳에서 다시시작되는 전환점이 되시길빌며…
절부암: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 있는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