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의 이름을 몰라도
너는 항상 표정이 맑다.
길 가다가 너의 인사 못 받아줘도
너는 바람속 날 반갑게 맞이한다.
내 오늘은 걸음을 멈추고 너에게 간다.
풀길따라
바람향기 가득하고
풀과 나 사이에 길이 비켜서고
하늘과 땅 사이에 우리가 있다.
이름없는 꽃은 없겠지만
풀꽃향기는 바람따라 흐르는게 이름이어라.
시인 장창훈. 문학세계(월) 등단. 2001. 8.
내가 너의 이름을 몰라도
너는 항상 표정이 맑다.
길 가다가 너의 인사 못 받아줘도
너는 바람속 날 반갑게 맞이한다.
내 오늘은 걸음을 멈추고 너에게 간다.
풀길따라
바람향기 가득하고
풀과 나 사이에 길이 비켜서고
하늘과 땅 사이에 우리가 있다.
이름없는 꽃은 없겠지만
풀꽃향기는 바람따라 흐르는게 이름이어라.
시인 장창훈. 문학세계(월) 등단. 200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