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교사가 빚은 명품 자유학기제…66편 장관상
서울 더케이(the K)호텔에서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함께 추진한 ‘자유학기제 대회’가 마감됐다. 66편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고, 총 342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자유학기제의 중요성과 방향을 학교에 알리는 긍정적 청신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8월 3일 당선작 66편이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수업 콘서트로 개최돼, 교사들의 정보공유로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재춘)은 학교교육의 변화를 선도하는 자유학기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자유학기 실천사례 연구대회’입상작 선정 결과를 6월 30일(목)에 발표하였다. 이번 대회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유학기제 운영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교원, 학교의 실천 연구 사례를 발굴하고 수업콘서트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보급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연구대회는 교실수업개선 분과, 자유학기활동 분과, 학교교육과정운영분과로 나눠 열려 총 342편이 출품되었다. 선정 절차는 예비심사, 서면심사, 면접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단계별로 진행되어 총 66편의 우수작이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받는다. 각각 교실수업개선 분과 23편, 자유학기활동분과 28편, 학교교육과정 운영 분과 15편이다.
이번 대회를 통한 성과는 자유학기의 명품 수업을 실현한 교사와 학교를 발굴하여 그 사례를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교실수업개선분과에 ▲윤성원(경북옥산중, 기술가정), ▲서유정(서울동작중, 수학), ▲조한진(대구안심중, 사회), ▲정희원(대구강동중, 한문) 등 총 25명이 수상한다. 자유학기활동분과에 ▲김지수(경기발산중), ▲서은희․박석규(인천영종중), ▲류군자(경남함안 호암중), ▲오지영(인천강화여중) ▲최명신(인천강화중), ▲임장미(대전가양중) 등 총 41명이 수상한다. 학교교육과정운영분과에 ▲서울연희중, ▲경기 의왕부곡중, ▲경기 미사강변중 등 총 15개교가 수상한다.
각 분과별 우수사례의 개요는 아래와 같다.
◆2016년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작 주요 내용
• [교실수업개선] 「융합역량중심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수학수업」
자유학기뿐만 아니라 일반학기에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교과융합수업모형 및 인성역량함양수업 모형 적용, 교과융합주제설정을 통한 수업, 타 교과와 통합한 체험학습, 협력과제 기반 수업, 독서활용수업, 인성역량함양 주제 등을 통해 흥미도 및 자기주도학습역량 향상, 학생참여형 수업으로 전환, 학생활동 조력자로서의 교사역할 수행 등 변화 (서울동작중 수학과 서유정)
• [자유학기 활동] 「The story about 美 (me)」
국어와 예술교과를 융합한 교과연계 주제선택활동으로 수업. 점선면, 옵아트, 캘리그라피, 한국의 전통문양 등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미술수업, 논리적 글쓰기, 작품 속 화자를 통해 시 쓰기 국어수업, 조형물로 자신을 표현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자아표현 능력을 신장(경기 발산중 김지수)
• [학교교육과정운영] 「배움을 넘어 배려와 나눔의 행복을 키우다!」
구글드라이브를 활용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전학년 전 교과 교육과정재구성을 통한 진로연계 및 월별 주제 융합수업. 전 학년 자유학기 일반학기 연계운영, 전 학년 학생자기성찰평가와 성장기록지를 통해 교사-학생-학부모가 상호피드백이 가능한 평가체제 구축 등을 통해 앎 중심의 교육에서 삶 중심의 체험을 통해 지식의 확장 및 재구조화 (서울연희중)
입상작들은 연구대회 네트워크 및 자유학기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어 자유학기를 운영하는 교사들의 수업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대회의 우수사례들은 서울 더케이(The-K)호텔에서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릴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때 공개되어, 현장 교원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입상교원들의 수업시연과 발표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교원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자유학기를 통한 교실수업 개선 등에 학교·교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교육청을 발굴·지원하여 전국에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교육청 우수사례는 8월에 열리는 ‘수업콘서트’ 및 10월에 개최되는 ‘행복교육박람회’ 등에서 전시·홍보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의 핵심인 교실수업의 변화를 통해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게 된 우리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 학기, 다음 학년으로 그 성과를 연계하고 확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개최 개요>
• (일시) ‘16.8.3(수) ~ 8.5(금) <3일간>/ (장소) 더케이호텔 서울
• (발표) 연구대회 수상교원 및 학교, 자유학기 수업 및 주제선택 자료집 집필진, 교육청 추천교원 및 학교, 연구학교, 교사연구회 등
• (참석대상) 전국의 중학교 교원을 중심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교원(연수시간 인정 예정)
• (프로그램 구성) 수업시연, 공연, 전시, 상담 프로그램 등 운영
• (부산교육청) 어깨동무 프로젝트(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 ‘교사 역량중심 수업 콘서트’
• (인천교육청)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10개 영역 134개교 교원대상 밀도 있는 연수 지원
• (충남교육청) ‘자유학기제 수업준비 OK 운영’으로 자료개발, 수업 컨퍼런스 등 진행
• (세종교육청) PBL 수업모델 정착 확산 운영(관내 전 학교에 확산, ‘15년 2개교 시범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