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73개 강좌 개설…845명 학생 재능 집중 개발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방학(放學)은 배움을 놓는 것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배우는 것이다. 방학기간중 학교를 공부 놀이터로 만들고, 학생들에게 학기중에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호기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서울 송전초 ‘방과후 학교 73개 프로그램’이 화제다. 이번 방과후 학교에는 최근 속초시 포켓몬go로 화제를 모았던 증강현실도 과학캠프로 포함되었다.
서울송전초등학교(학교장 이화영)는 7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73개 강좌가 개설되어 845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특히 놀이미술과 단소교실 등 6개의 무료프로그램도 개설하여 학부모들의 보육부담과 교육비 부담을 동시에 줄인다.
1~6학년 희망자 전원이 참가하고 있는 돌봄교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중식과 간식을 제공하며, 돌봄교실에서 미술과 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자녀의 교육과 보육을 책임진다.
송전초등학교에서 개최하는 독서토론캠프(7.20.~7.22.)와 융합과학캠프(8.3.~8.5.)는 학기 중에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논리력 등 융합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또한, 방학 중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 생활 습관 유지와 체력 단련을 위해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체력증진캠프를 운영한다. 체력증진캠프에 참여하는 40명의 학생들은 줄넘기, 크로스핏 등의 기초체력향상과 티볼야구, 축구 등의 구기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서울송전초등학교는 방학 중에도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의 안전을 위해 안전지도교사들과 행정보조인력이 근무한다.
서울송전초등학교 이화영 교장은 “학교의 역할이 단순히 교육활동을 넘어 보육과 체험학습의 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방학 중에도 ‘열린 학교’로서의 역할에 더욱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