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대표기자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첫 번째 미션에 모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여러분은 여러분의 이름으로 된 최초의 책을 출판하게 되셨고, 서울교육방송은 학생들을 위한 언론사로 자리매김되었습니다.
두 번째 미션이 오늘 결정되었습니다. 두 번째 미션은 ‘우정’입니다. 우정(友情)이란 유식한 한자로서 ‘친구로서 마음’을 의미합니다. 우(友)는 왼손(左)과 오른손(又)이 서로 합쳐진 모양으로서, 악수를 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그 누가 악수를 서양식 인사라고 했던가요? 악수는 동이족(한자를 창조한 민족)의 문화로 추정됩니다.
미국 리퍼트 대사가 했던 유명한 말 기억나시죠? “같이 갑시다”고 했죠? 그게 바로 친구입니다. 서로 손을 잡으면서 함께 걸어가고, 함께 의논하고, 함께 빵을 나눠먹고, 함께 떡복이를 먹는 그런 관계가 친구입니다. 손을 함께 잡는다는 것은 모든 일을 함께 의논하고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친구 붕(朋)도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본떴습니다. 이처럼 친구들은 나란히 나란히 걸어가는 모임입니다. 교과서에서는 ‘또래집단’이라고 명명하지요? 나이가 비슷하고, 같은 학교를 다니거나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모임이 바로 ‘또래집단’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친구를 얼마나 아시나요? ‘숫자’를 의미하지 않고 ‘깊이’를 뜻합니다. 친구(親舊)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사이를 의미합니다. 특히 구(舊)는 아주 오래된 절구통을 뜻하는데, 친구사이는 기간도 무시를 못합니다. 누구나 좋은 친구를 얻길 원하는데, 인맥의 왕 박희영 대표는 “남들이 좋은 친구를 사귀려고 할 때 나는 좋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좋은 친구가 되어보실래요?
미션2는 좋은 친구되기 프로젝트입니다.
좋은 친구란 친구를 칭찬하고, 알아주고,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것입니다. 친구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고, 친구를 자랑하는 포스팅을 써주세요. 1명의 친구도 괜잖고, 10명의 친구도 괜잖습니다. 포스팅마다 봉사점수가 부여됩니다.
혹시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대표 기자님이 계신가요? 친구의 인물 스케치를 해서 포스팅을 한다면 더욱 멋지겠죠? 어떻게 하면 친구를 멋지게 보여줄까, 그것에 초점을 맞추면 됩니다. 물론, 친구와 인터뷰를 해야겠죠? 인터뷰(interview)는 대화입니다. 블로그 봉사활동에 대해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고, 인터뷰를 한 다음에 친구사진과 인터뷰 내용을 잘 포스팅해서 올려주세요.
★ 친구 인터뷰는 아무래도 친구의 허락이 필요하니까, 친구에게 물어보면서 ‘친구의 마음을 불편하게할 사생활’은 쓰지 않는 것이 좋겠죠? 친구를 돋보이게 할 친구의 사생활은 적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를 어떻게 멋지게 표현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다보면 친구의 좋은 모습을 알게 될 겁니다. 친구에 대해서 좋게 글을 쓰면서, 여러분은 어느새 그 친구에게 좋은 친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게 될거예요. 이게 바로 ‘블로그 글쓰기’의 매력입니다.
★ 정(情)에 대한 한자해석이 빠졌군요. 오리온 쵸코파이 아시죠? 거기에 써진 한자가 바로 ‘정(情)’입니다. 정(情)은 대표적인 형성글자입니다. 형성글자란 글자속에 ‘발음기호’를 가지고 있는 한자를 의미합니다. 정(情)속에 ‘靑(청)’이 들어있어서 ‘정’(청)으로 발음되는 것입니다. 청(靑)은 풀을 뜻합니다. 풀은 곧 ‘살아있음’을 의미합니다.
정(情)은 마음(心)과 풀(靑)의 합성으로서, 푸르른 마음은 곧 ‘살아있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뛰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고, 마음이 풀처럼 생동감있게 뛴다면 그것은 더 생동감이 넘치는 것입니다. 정(情)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풀이 땅에서 자라듯, 내가 누군가에게 어떤 만남으로 엮여서 ‘사연의 풀’이 자라는 것입니다. 정(情)은 반드시 사연이 필요한 것이고, 내가 누군가를 알고, 그 누구도 나를 1:1로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이 들면 서로 떨어져도 더 애틋한 만남을 형성합니다. 이별의 만남은 곧 ‘그리움’을 탄생한답니다. 그게 바로 ‘정(情)입니다. 여러분께 혹시 이런 친구가 있나요? 이게 진짜 친구랍니다.
2번째 미션의 주인공을 여러분의 블로그에 초대해주세요^*^
* 미션 마감일 : 2015. 5. 3.(일)
* 봉사점수 : 포스팅마다 1시간씩
* 미션과 별도로 학교 홍보 및 지역경제공동체 블로그 홍보 봉사활동도 언제든 가능합니다.
* 봉사활동 인증방법 :
장창훈 보도국장에게 카톡, 이후 봉사실적서 이메일로 발송.(mustcan@naver.com)
* 서울SNS봉사단에 친구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연구중에 있습니다.
특별한 절차없이 친구끼리 모여있으면 현장에 가서 교육을 하거나, 혹은 특정한 날을 정해서 교육봉사활동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추후 알려드릴께요. 블로그 봉사활동에 참여할 친구들이 있으면, 친구들 전화번호와 이름을 먼저 저에게 보내주세요.
(장창훈 : 010-9688-7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