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학교탐방]=클 대(大) 새로울 신(新) 대신고등학교(김진엽 교장)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종로구의 명문고등학교로서, 얼마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옥상텃밭 가꾸기 체험현장을 찾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버려진 옥상을 학생들의 교육산실로 바꾼 이면에는 교사들과 학생 동아리, 지역사회의 관심과 땀방울이 있었다.
학생참여 예산제, 마을결합형 동아리 사업을 담당하는 교사 전건호 학생활동지원부장, 17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원예동아리를 담당하는 지도교사 김형준, 학생들에게 농업기술 및 생물들의 관리방법을 알려준 서울도시농업 공동체(대표 고창록) 교남동 성곽마을 주민추진위원회 행촌권 성곽마을 도시농업공동체(대표 김두옥) 학교행정과 마을공동체를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김진엽 교장의 역할이 컸다. 날로 날로 새로워지는 대신고등학교 그 현장을 탐방한다.
대신고등학교(교장 김진엽)는 교남동 성곽마을 주민추진위원회 행촌권 성곽마을 도시농업공동체(대표 김두옥)와 함께, 학교 옥상 텃밭(담당교사-전건호 학생활동지원부장)을 조성하여 배추와 무우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는 학생들이 직접 모종을 심고 키운, 오이, 가지, 고추, 수박, 참외 등을 수확하여, 학교 인근에 있는 행촌 경로당과 교남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과 공경’을 실천하였다. 8월말에는 오이, 가지, 고추, 수박 등을 수확한 자리에 다시 배추와 무우 모종을 학생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심었다. 한 달 동안 정성껏 키워, 솎아 낸 배추 50여 포기를 행촌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다.
마을과 함께하는 텃밭 가꾸기 활동으로 학교에서는 도시 농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농작물 재배에 대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확대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으며, 도시 생태계와 공동체 복원 등 학교와 교류협력을 활성화시키는 장이 되고 있다. 마을에서는 텃밭 상자, 모종 등 물적, 인적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도시농업 공동체(대표 고창록)에서는 학생들에게 주기적으로 작물재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주고 있다.
대신고등학교는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학생참여 예산제], [마을결합형 동아리] 사업(담당교사 전건호 학생활동지원부장)을 운영하면서, 원예 동아리(지도교사 김형준 선생님)의 17명 학생들이 마을과 함께하는 텃밭 가꾸기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주기적으로 학생들에게 작물 재배 교육, 병충해 방제 방법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본교 학생, 마을 주민, 지역아동센터 초, 중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옥상 텃밭 현장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님이 방문하여 학생들과 작물 재배 등 텃밭 운영과 관련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는 등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마을과 함께하는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눔과 공경 실천으로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원예 동아리 학생들은 매주 1~2회 주기적으로 작물의 성장과정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꾸고, 관찰하면서 협동심과 창의력도 배양되고 있으며, 흙, 땀 한 방울, 자연, 생명, 먹거리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학교 옥상 텃밭에서 정성들여 가꾼 농산물을 지역 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여, ‘협력적 인성’을 키우고 있는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