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학교탐방, 영란여중]=꽃부리 영(英) 난초 난(蘭) 영란여자중학교(김애희 학교장, 이화여대 병설)는 ‘난초’를 교화(校花)로 삼고, 여성들의 사회적 인재양성으로 목표로 1969년 개교한 ‘서울의 명문학교’이다. 영란여중은 지난 10월 초 자유학기제 집중학기를 운영하면서, 미래 직업을 자유롭게 탐색하는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막연했던 직업군들을 직접 눈으로 경험하면서, 직업을 통한 진로의 꿈을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 영란여중에서 실시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현장학습과 학생 맞춤형 직업군 분류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참여도과 교육효과를 극대화시켰다.
2016학년 10월 5일 수요일 본교에서는 자유학기제 집중학기를 운영하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택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의 진로체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가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실시하였다. 체험 분야는 방송·역사·공연·건축·동물 관련 분야 등이었으며 프로그램마다 알차게 이루어졌다.
방송은 방송대학TV, 역사는 이화박물관,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건축은 아르코미술관, 동물 관련 분야는 서울대공원에서 각각 실시되었는데 학생들은 각각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방송제작 관련직, 큐레이터, 공연 예술팀, 건축가, 동물원 관련 종사 직업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별 관련 직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해보며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진로체험활동에 참여한 영란인 모두가 본인들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더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방송분야로 방송대학 TV 견학이 진행됐다. ▲디지털미디어센터 집합, 인원확인, 교육안내 및 안전교육 ▲OT담당자, 학교 및 기관 소개. DMC 소개영상 상영 ▲방송기술업무 소개, 방송타이틀 제작 체험, VR체험 ▲체험마무리: 학생 자기평가, 기념촬영, 수료증 증정로 진행됐다.
역사분야로 이화박물관 탐방이 진행됐다. ▲이화박물관 집합, 인원확인, 교육안내 및 안전교육 ▲전시관람: 이화학당의 유래, 야외 심슨기념관 감상하기 ▲활동지 작성하기 ▲이화학당 심슨기념관 축소모형 만들기 ▲활동내용 정리 및 모형 갈무리로 진행됐다.
공연분야로 아르코 예술극장 탐방이 진행됐다. ▲아르코예술극장 집합, 인원확인, 교육안내 및 안전교육 ▲공연장 내 직업군에 대해 설명 ▲RPG(Role Play Game)형 극장 투어 진행 ▲체험마무리 순서로 진행됐다.
건축분야로 아르코미술관(종로구 동숭길 3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탐방이 진행됐다. ▲아르코미술관 집합, 인원확인, 교육안내 및 안전교육 ▲김수근 건축에 대한 이해 ▲건축 재료와 구조에 대한 이론 수업 ▲아르코미술관, 아르코예술극장 모형 제작 ▲체험마무리 순서로 진행됐다.
동물분야로 서울대공원 탐방이 진행됐다. ▲서울대공원 집합, 인원확인, 교육안내 및 안전교육 ▲교육접수 확인 및 준비 ▲서울대공원 직업탐방 동영상 감상 ▲동물원의 다양한 직업과 역할에 대한 강의 ▲동물사 인원 배치 및 이동 ▲동물사별 수의사, 사육사와의 만남 ▲ 교육마무리, 수료증 수여 순서로 진행됐다.
김보은(1학년) 학생은 “이번에 참여한 방송 분야가 변호사가 꿈인 제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는 않았지만 오늘 체험 학습은 새로운 경험 이었고 한 직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과 지식들은 분명히 미래에 제 진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이가희(1학년) 학생은 “꿈이라는 것이 물론 주위 사람들의 조언도 귀담아 들어야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해서 그냥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족한 점을 알면 극복하면 되고 결국엔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정예원(1학년) 학생은 “역사 분야에 참여하며 제 꿈인 요리사가 되면 많은 외국 사람들에게 우리 역사를 함께 알리며 한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한(1학년) 학생은 “건축 분야에 참여하며 건축을 단순히 건물을 그리고 짓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생각할 것이 많고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축가라는 직업에 조금 관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직업이 아니어서 앞으로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수현(1학년) 학생은 “동물원에 사육사 말고도 약 100개가 넘는 수많은 직업들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동물을 무서워하는 저로서는 사육사나 수의사말고도 동물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을까를 고민해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