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근혁 명리학교육위원장]=사주를 다른 표현으로는 선천지능이라고 말하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나의 재능을 의미한다.
즉 나의 성향을 알고 거기에 따르는 선천적인 능력을 후천적으로 표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심리학적 도구라고 할 수 있으며 단순한 미래예측이 아닌 미래설계를 도와주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선천지능을 얘기하기 전에 동, 서양의 학습방법을 음양구조에 의하여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동양식 학습사고는 항상 비교중심과 공동체적 사고를 우선시 여긴다고 할 수 있다. 어떠한 학습을 하는데 있어 내가 좋아서 지적호기심에 의한 학문을 익히기 보다는 타인과의 비교가 공부의 중요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남들의 기준에 부합하려는 공동체적인 성향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고 할 수 있으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하여 나의 위치를 가늠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나의 위신, 명예의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서양식 학습사고는 독립적 문화를 지향하며 다양성, 창의성, 수용성을 통한 특별활동을 강조해나가고 있다. 즉 개인적 호기심을 강조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는 공부를 우선시 여겨 나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동양식 학습사고와 서양식 학습사고를 비교해 봤을 때 나름대로의 장단점은 가지고 있다. 즉 각각의 장단점은 음양의 구조라고 말할 수 있다. 일단 동양식 학습관은 부지런함, 성실과 노력, 끈기와 인내심을 강조한다고 할 수 있지만 창의적이지 못하며 마지못해 하는 공부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상대성을 통한 비교를 조성해 나감으로서 개인적인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서양식 학습관은 독립적인 문화를 통하여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자유로움을 통한 창조성, 개개인의 행복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초적인 학습에 있어서의 안일함, 기본적인 학습태도의 부족 등을 야기 시킨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알파고 시대의 도약으로 인한 서양식 학습법을 익혀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며 그러한 시도가 점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즉 적절한 성실성과 노력으로 기본적인 학습을 추구해 나가되 새로운 지적 호기심에 따른 창의적 사고의 학습을 도입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알파고 시대의 뜻을 알아보도록 하자. 알파고 시대란 인공지능의 개발을 통하여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지배를 받게 되고 거기에 따르는 직업들이 사라지게 된다는 논리를 가진다. 그렇다면 알파고 시대에 맞추어서 우리는 어떠한 사고를 가져야 할까? 알파고 시대가 온다고 하여 모든 직업들이 사라지고 모든 사물이 로봇화가 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즉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직업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변화해 나간다고 할 수 있으며 각자의 개성이 강조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라고 한다면 기존의 작곡의 이론과 실용적인 학습을 익혀나가는 것은 기본으로 하되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시각디자인, 법학, 사회학 등을 통틀어 통합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는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예로서 내가 교사라고 한다면 기존의 학습법은 유지해 나가면서 새로운 학습법을 고안하여 학생의 재미나 흥미를 유발시켜나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각 분야의 창조성을 요구하는 논문이 지속적으로 발표되어 나감으로서 알파고 시대의 움직임은 지속되어 나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알파고 시대에 맞추어 내가 가지고 있는 선천지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열 가지 선천지능(십성)
(1) 인식지능(認識 recognize intelligence)
(2) 사고지능(思考 thinking intelligence)
(3) 연구지능(硏究 research intelligence)
(4) 표현지능(表現 expression intelligence)
(5) 설계지능(設計 design intelligence)
(6) 평가지능(平價 evaluation intelligence)
(7) 분석지능(分析 analyse intelligence)
(8) 도덕지능(道德 moral intelligence)
(9) 경쟁지능(競爭 competition intelligence)
(10) 자존지능(自存 existence intelligence)
위에 제시한 열 가지를 토대로 하여 내가 선천적으로 부여 받은 적성이 있을 것이다.
이 열 가지를 매뉴얼로 분석을 하자면 (2)의 사고지능은 내가 어떠한 학문을 배웠을 때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가는 능력이 있는지를 보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적성을 후천적으로 재대로 살려 나간다면 예술분야나 미래 과학 분야, 또는 문학을 통하여 성취를 맛볼 수 있다. 또한 (4)의 표현지능이 내가 선천적으로 부여 받는 잠재역량이라면 말을 잘하는 분야를 선택했을 때 성공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선천지능을 통하여 인간관계 및 나의 적성, 나의 관념을 파악하고 조언해 줌으로써 남들보다 진취적으로 나의 장점을 승화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위의 선천지능의 함축은 다섯 가지의 오행이며 오행에는 목, 화, 토, 금, 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더 함축하였을 때 음양이 된다고 할 수 있으며 이 음양을 다시 세분화 시키면 오행이 된다. 이 오행은 동양철학에서는 根苗花實(근묘화실)로 해석하고 있으며 근묘화실이란 모든 만물은 시작, 준비기와 열정기, 그리고 안정기를 거쳐 쇠퇴기가 온다는 논리를 가진다. 즉 내가 잠재역량을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나 자신을 잘 가다듬을 줄 알아야 하는 중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중용이 오행 중에서는 土(토)를 의미하며 근묘화실에 있어서는 모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요즘과 같이 열정노동과 흙수저, 금수저를 논하는 사회에서 이러한 근묘화실의 이론은 통할 리 없다.
중요한 것은 오행을 더욱 더 세분화 시켜 놓은 선천지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으며 선천지능 중에서도 표현지능과 연구지능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노하우를 일깨워주는 알파고 시대의 중요요소라고 할 수 있다.
표현지능은 말을 잘하고 표현력이 좋아 상대방에게 어필하려는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를 가진 뜻으로 이것을 적절하게 직업으로 승화시켜나간다면 카피라이터, 예술분야, 배우, 영업직, CS강사, 교수, 전문분야의 상담사(컨설턴트), 작가, 이벤트업종, 관광해설사 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지능은 자신의 독특한 기술력을 상대방에게 어필하려는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기술자나 요리연구가, 플라워디자이너, 자동차디자이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창업자, 음식사업가,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을 통한 저서나 논문활동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즉 표현지능과 연구지능 중에서 나의 독특한 개성을 알아내고 개발해 나가는 것이 알파고 시대의 필요한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위에서 열거한 표현지능과 연구지능의 직업들을 나열함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어느 한 가지 직업만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현 2,30대는 본인이 구한 직장, 직업을 통하여 새로운 아이템과 콘텐츠를 추구해 나가되 표현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거기에 맞는 직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응용해 나가야 하며 연구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거기에 맞는 직업을 지속적으로 개발, 응용해 나가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실에 맞게 직업을 선택해 나가되 자신의 선천지능을 잘 분석해 보고 다른 직업이나 업종을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알파고 시대를 살아가는 덕목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