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근혁 명리학교육위원장]=사주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그것은 신강과 신약으로 분류하여 설명할 수 있다. 그럼 신강은 내가 어떠한 일을 해 나갈 시 길한 쪽이 더 많이 나타나 귀인의 도움이 많고 변화 발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명예가 커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면 신약은 내가 어떠한 일을 해 나갈 시 흉한 쪽이 많이 나타나 질병이 따르고 풍파가 많으며 우환이 끊이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강과 신약을 이론적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나의 일간이 木(목)인 경우 주위에 나의 경쟁세력인 木(목)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와 월주를 중심으로 木(목)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를 가장 신강사주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 일간이 木(목)인 경우 주위에 나를 생하여 주는 水(수)가 많거나 월주를 중심으로 水(수)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도 신강사주로 분류가 된다.
신약사주 같은 경우는 나의 일간이 木(목)인 경우에 주위에 나의 성향을 설기시켜 나가는 火(화), 土(토), 金(금)이 편중되어 있는 경우를 의미하며 월주를 중심으로 일간을 극하는 金(금)이 간지 모두 존재하거나 일간이 극을 하는 土(토)가 간지 모두 존재 한다면 신약사주라고 말할 수 있다
사주공식을 통한 간단한 신강과 신약 이론
(간) (지)
◆ ◆ (연주)
金 水 (월주)
木 ◆ (일주)
◆ ◆ (시주)
위에서 일주에 해당하는 木(목)은 간지 중 干(간)에 위치하고 있어 일간이 되며 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월주를 중심으로 해서 봤을 때 金(금)과 水(수)가 존재하는데 水(수)가 일간을 생하여 주고 있기 때문에 신강사주라고 말할 수 있다.
(간) (지)
◆ ◆ (연주)
金 金 (월주)
木 ◆ (일주)
◆ ◆ (시주)
일간의 木(목)은 월주에 金(금)이 간지 모두 존재하여 나를 강하게 극을 하고 있다. 그래서 신약사주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간단한 이론을 통하여 신강사주와 신약사주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위에서 말하고 있는 신강, 신약의 구분을 통한 길함과 흉함은 단순한 사주 명식이나 환경적인 요소로서 판가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나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의지가 있고 시기와 상황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환경적인 요인이나 사주를 통하여 결과를 본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신강사주와 신약사주를 구분하여 길흉을 점치는 것인가?
즉 인간의 삶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보면 끝없는 고통의 연속일 수 있으며 굴곡진 삶의 연속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엔 육체적인 고통도 있겠지만 정신적 고통을 주로 의미로 두고 있으며 사람을 절망하게 만들고 삶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것이 정신적 고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정신력을 통한 성향을 판가름할 때 신약과 신강을 분류하여 의미를 부여하여 설명해 나간다고 할 수 있으며 사주에서 말하는 생년월일시에 따른 공식은 그 사람의 고유관념, 사상,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성향 등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신강과 신약의 의미는 정신적인 고통을 얼마나 슬기롭게 극복하고 환경적인 적응 능력이 우수한지를 판가름 하는 사주감정의 척도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습관에서도 그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
습관이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고유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의 생활방식이나 태도를 의미하는데 여기서 가장 좋은 습관이란 어떠한 습관에도 물들지 않는 습관을 말한다.
즉 신강사주는 자신이 극복해야할 단점이나 습성이 보인다면 이것을 쉽게 극복을 해 나가며 불의를 보면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굳게 맞서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신약사주는 자신의 행동, 즉 습관을 정당화시켜 안주하려는 버릇이 존재하며 나의 환경에 의한 처지를 쉽게 비관해 버리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신강사주의 단점도 존재하며 신약사주에도 장점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신강사주는 투쟁과 투기를 좋아하며 지레 짐작하여 상대방을 평가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신약사주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통계적으로 나의 재능을 발전시켜 성공한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신강사주라고 무조건 좋고 신약사주라고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신력을 가늠해 보는 것이 필요하며 내가 신약사주라고 한다면 나의 성향을 사주를 통하여 제대로 간파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나의 성향을 간파해 본다는 것은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과도하고 허황된 욕망을 줄이며 불확실한 미래에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보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나의 능력을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보는 것이다.
내가 신강사주라면 침착성을 가지고 침묵으로서 나를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며 지레짐작으로 상대방을 판단해 버리는 습관을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즉 신강사주와 신약사주의 구분법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길흉의 의미가 단순한 나의 정신력의 척도를 판단하는 기준점으로서 쓰여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을 통하여 극복해 나가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