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교육뉴스]=김태수 시의원(중랑구, 더불어민주당)이 면목동 중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위해서 발벗고 나섰다. 학생들의 교육권에는 ‘통학거리 복지권’이 필수다. 학생들의 주소지를 중심으로 인근 학교에 배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통학거리가 멀게 되면, 학생들의 수업집중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면목동에 거주하는 720명의 중학생들이 이미 존재하는 중학교들의 위치가 한쪽에 편중되면서, 어쩔 수 없는 장거리 통학거리로 교육권이 침해되고 있다. 면목2동과 면목5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의미한다. 장거리 통학문제는 ‘취약한 교육환경’으로 분류된다.
2월 27일 김태수 시의원은 서울교육청 담당 공무원을 시의원 사무실로 불러 직접 사안의 중대성을 설명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해법모색을 요구했다. 김태수 시의원은 “교육권 보장을 위해 중랑구 면목2동과 면목5동에 중학교를 설립해야한다”고 요청했다.
현재 면목2·5동이 속한 동부 4학군의 중학생들은 3,317명에 달한다. 이중 21.7%에 해당되는 720명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원거리 학교나 타 자치구 학교로 통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계를 보면 관내 4학군 내 학생 392명(12.5%)은 3학군인 망우동 소재 영란여중, 봉화중학교로, 328명(10.5%)은 동대문구 소재 동대부중, 전동중, 휘경중, 휘경여중에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4학군에 속한 학생들이 3학군에 다니고, 동대문구에 다닌다는 것은 서울교육청의 학군배정 정책이 실패한 것이다. 4학군에는 4개의 중학교가 있는데 모두 동측에 치우쳐 있다. 특히 중화중과 면목중은 바로 옆에 붙어있다. 반면 면목2·5동쪽의 남측은 중학교가 없어 교육권 침해가 발생한 것이다.
김태수 시의원과 서울교육청 담당 공무원의 간담회에서 담당 공무원은 “면목2·5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하는 불편을 알고 있다. 지리적 균형을 위해 해결할 과제다”라고 말했다.
김태수 의원은 “동부 4학군 내 학생들의 교육권 보호차원에서 면목2·5동에 중학교가 들어서야 한다”면서 “신축이 어려우면 학교 통·폐합 및 이전 재배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교육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