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미워하면서, 어떻게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하나의 마음으로 두가지 일을 할 수는 없다. 미움 아니면 사랑이다. 애증(愛憎)은 사랑이 아닌 미움이다. 곧 사랑의 변질일 뿐이다. 사랑한다면, 미움은 없다. 소금인가? 설탕인가? 두가지 모두 겸할 수 없듯이, 미움과 사랑이 그러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는, 두가지 모두를 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산다.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내 안에 ‘미움의 괴물’이 […] Read more
12월 10일 수첩에 기록 / 12월 15일 작성. 여행은 떠나는 것이다. (춘천행 itx 열차를 타고 가면서) 떠남은 어떤 결별이다. 저곳에 가기 위해서는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예배는 내게 떠남의 훈련이다. 익숙한 일상들의 중력을 벗어나기까지 나는 몇번의 성층권과 열권을 부딪혀 충돌해야 한다. 그저 자고 싶거나, 또는 멍때리기로 하루를 무료하게 보내고 싶은 유혹들을 물리치고, 지금, 춘천행 […] Read more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2. 15.(금)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명대학교 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이하 ‘상명대부속초’) 기간제교사 사망 사건의 민원조사 결과에 따른 유가족의 향후 계획과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상명대부속초에서 2022. 3. ~ 8. 기간제교사로 근무한 뒤 올해 1. 15. 사망한 오00 교사의 유가족과 법률대리인, 서울특별시교육청 감사관 등이 참석해 해당 사건에 대한 교육청의 감사 결과와 함께 유가족의 입장, 향후 계획 등을 […] Read more
기초공사는 아래쪽에 거대한 콘크리트 보를 설치하는 것이다. 철근을 연결하고, 목수는 콘크리트가 흐르지 못하도록 댐을 막는다. 집을 짓는 일이나, 작은 계단을 만드는 일이나, 콘크리트는 모두 동일하다. 거푸집을 만들어서, 설치하고, 그 거푸집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을 해야 한다. 기초공사의 콘크리트는 압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밑에서 이중삼중 받침대를 설치해야한다. 목수들에게 맡기면, 200~300만원 정도 비용이 소요되는데, 만약,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 Read more
3D 프로그램은 하나쯤 다룰 줄 알아야 편하다. 실제 작업을 했다가 잘못 되면, 다시 뜯어야 한다. 낭패요, 낭비요, 실수의 반복이다. 이것을 줄이기 위해서 모의제작을 할 필요가 있다. 모의제작, 곧 실험이 3D 프로그램이다.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더 나은 방법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스페치업과 라이노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3D 프로그램인데, 그 중에서도 스케치업이 일반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