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이 추구할 미래 가치, 오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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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훈 발행인]=어느덧 봄이 춥지만 시작하였습니다. 학교마다 자율동아리를 구성하는 학생들의 설레임이 지역사회 학부모들을 떠들썩하게 하고, 국민들은 기쁨과 슬픔과 먹먹함이 혼재된 탄핵의 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탄핵(彈劾)은 ‘총탄으로 캐묻다’는 한자뜻으로 갖고서, 국회에서 대통령을 상대로 직업을 파면할 수 있도록 소송을 제기하는 ‘탄핵소추권’이 있어서, 단종과 세조의 역사가 서린 재동(齋洞)의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認容, 인정하여 허용함)하였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대한민국은 지금도 먹먹하고 막막합니다.

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이 설명했듯, 현대사회는 고도의 기능분화된 구조체계로 이뤄져 있어서, 엄청난 핵폭탄의 위력으로 탄핵사건이 터졌어도 사회체계는 외부의 압력을 각각 견디며, 인내하며, 겨울을 보내는 한그루 소나무처럼 살아낼 것이 분명합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국민 한명의 소중한 삶입니다.

2012년 설립된 서울교육방송 인터넷 언론사는 그동안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의 방향, 학교현장탐방, 영동중학교를 포함해 교내 동아리 활동, 동구마케팅고등학교 현장탐방, 서울교육청의 교육정책 분석 등등 참신한 교육뉴스를 제공하였고, 일반인을 위해서도 경제교육, 사회교육, 부동산교육, 창업교육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함께 해주신 서울교육방송 분과별 교육위원장님, 논설위원님, 학생기자분, 독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앞으로 서울교육방송은 교육중심 언론사로 완벽히 변화해서, 초심(初心)을 다시 회복하는 언론사가 되겠습니다. 물방울은 산속에서 미래를 꿈꾸며 계곡을, 시냇물을, 개천을, 강물을 만나며 바다가 됩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물방울은 논으로 흘러가고, 어떤 물방울은 옆으로 빠지고, 어떤 물방울은 늪에 머물고, 어떤 물방울은 첫 출발의 초심을 잃고 소용돌이에 뱅뱅뱅 맴돕니다. 인생사, 개인이든, 단체든, ‘초심의 상실’이 ‘종국의 패망’으로 귀결되므로, 서울교육방송은 언론사로서 초심의 깃발을 다시 높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1. 학생과 학교와 교육청과 교육부와 교육정보를 최우선의 가치로 선정합니다.
2. 비판의 화살은 지양하겠습니다. 대신, 비판적 기사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비판을 받는 입장의 반론보도청구권을 허용하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겠습니다.
3. 정체성이 모호한 기사는 배제하겠습니다.
4. 보도자료를 인용함에 있어서 교육청과 교육부를 중심하고, 타 행정기관의 보도자료는 교육과 직접 연관될 때만 인용하여 취재 보도하겠습니다.
5. ‘서울교육방송의 국민신문고’는 ‘시청자들의 기사제보’를 위한 공간인데, 이 부분은 독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보도의 준칙에 입각해서 취재를 검토하겠습니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서, 권익보호를 빙자해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기사가 작성되지 않도록 또한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국민의 알권리가 분명한 공익성이 확보되는 제보일 경우에 취재를 진행하겠습니다.)
6. 날카로운 취재가 진행되는 사건의 경우, 경제적 유익을 취하지 않겠습니다.
7. 서울교육방송은 오직 학생의 편에서 알차고, 살아있는 교육뉴스를 제공하며, 한문과 관련된 교육정보를 새롭게 특화하겠습니다.

끝으로, 서울교육방송이 서울교육방송답도록 견책하고 비판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남깁니다.

2017. 3. 14
장창훈 서울교육방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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