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라이트 안경을 써도, 눈이 피로한 것은 매한가지다. 왜, 눈이 이렇게 아플까? 만성피로일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1시간 정도 책을 봐도, 눈이 아프다.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면 눈은 금새 침침해진다. 어느날, 문득, 그 이유를 알아차렸다. 내가 태양을 보니, 10초를 제대로 쳐다볼 수 없었다. 눈이 너무 부셔서 그렇다. 형광등을 쳐다보니까 역시 10초 이상을 볼 수 없었다. 빛이 이렇게 강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빛이 반사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나도 그랬다. 책을 보면, 지면을 통해 빛이 반사된다. 그래서 눈이 너무 아프다. 하얀색 지면일 경우 더욱 아프다. 노트북도 동일하다. 태양을 직접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햇살을 계속 쳐다보는 것과 동일하다. 이것을 막는 방법이 있다. 실내에서 선그라스를 쓰면 간단히 해결된다. 눈부심이 사라지면 눈은 더이상 피로하지 않다. 가령, 선그라스 없이 전등을 쳐다보면 눈이 몹시 아프다. 그러나 선그라스를 끼고 전등을 보면 눈이 덜 피곤하다. 그와 같이, 눈은 빛을 계속 보고 있다. 빛이 없다면 우리는 물체를 인식할 수 없다. 평소에는 눈이 허공을 보기 때문에 빛의 반사를 직접 받지 않는다. 그러나,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읽을 경우, 빛이 지속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눈동자에 박히고 있다. 이것을 막아야 눈이 침침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