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우체국에 들러 소포를 보내고 나오는 길목, 분재들이 날 부른다. 유심히 관찰했다. 그 작은 화분속에 자기 자리를 잡고, 어떤 분재는 돌 위에 철퍼덕 눌러 앉았다. 상당히 멋진 작품들이다. 작품값이 있다. 작품은 남편이 만들었고, 아내 분도 어깨 너머로 배워서 제법 실력이 있다. 분재를 만들기 위해 상처를 치료하는 법도 알고, 어떻게 분재를 키우고, 다루는지도 안다. 아주 작은 짜봉도 있었고, 황재마삭도 상당히 멋지게 위로 솟았다. 식물을 다루는 솜씨가 피카소다. 그래서, 영상에 잠시 사연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