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공사는 아래쪽에 거대한 콘크리트 보를 설치하는 것이다. 철근을 연결하고, 목수는 콘크리트가 흐르지 못하도록 댐을 막는다. 집을 짓는 일이나, 작은 계단을 만드는 일이나, 콘크리트는 모두 동일하다. 거푸집을 만들어서, 설치하고, 그 거푸집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을 해야 한다. 기초공사의 콘크리트는 압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밑에서 이중삼중 받침대를 설치해야한다.
목수들에게 맡기면, 200~300만원 정도 비용이 소요되는데, 만약,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경우, 인건비와 자재비를 합산하면, 비용이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결국, 거푸집은 외부에 맡기는 것이 더 낫다. (공사단가가 낮을 경우에는 이 방법으로 해야 이윤이 남는다.) 나무 거푸집은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해체를 하기 위해서 직원들이 힘들게 일해야 한다. 나무 거푸집은 아래쪽에 받침대를 설치하고, 모든 거푸집을 하나로 연결하고, 위쪽에도 받침대를 설치하고, 모퉁이도 받침대를 설치해야 안전하다. 공사순서는 터파기, 버림, 철근배근, 거푸집, 레미콘이다.
레미콘을 불러, 펌프카를 이용해서 콘크리트를 칠 때, 최소 인원은 2명이 필요하다. 펌프카를 운전하는 사람이 직접 용머리를 잡고서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이어서 바이브레이터를 어깨에 매고서 물이 올라오도록 하면, 그때 면을 고르게 펴는 것이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을 일으키는 호스가 너무 길 경우, 바이브레이터 기계를 들어주는 사람이 별도로 필요하다. 전기선은 반드시 길어야 하고, 2개의 전선을 길게 연결해서 사용하면 작업이 훨씬 편리하다. 레미탈 타설이 한쪽에 너무 많이 쏠릴 경우에만 끌개나 쇠스랑을 이용해서 수평을 잡으면 된다.
기초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푸집이 터지지 않는 것이다. 거푸집은 너무 무거우면 좋지 않다. 방부목 보다는 28다루끼로 만들어도 버틸 수 있다. 설치한 후, 해체까지 염두를 해야한다. 터지지 않으려면, 거푸집들이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거푸집이 만나는 지점에서 75나사를 박아야 하고, 거푸집 위쪽에 길게 2by4 나무를 박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밑에, 중간에, 각각 받침대를 확실히 해야 하고, 거푸집의 밑쪽에는 가능하면 나사를 적게 박아야 한다. 해체작업에서 나사빼기가 상당히 힘들다.
<해체> 해체는 타설 이후 다음날 하는 것이 적당하다. 만약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 거푸집을 분리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 그래서, 일찍, 분리하고, 모서리 부분에 선이 살아있는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장도리, 오함마, 드릴 등을 챙겨서, 받침대를 먼저 제거하고, 위쪽에 설치된 2by4도 제거하고, 마지막에 거푸집을 제거한다. 정리할 때는 차곡차곡 쌓아서 보관하는 것이 보기에 좋다. 모든 거푸집은 같은 원리로 진행한다. 정화조 주변, 앞마당 등 레미탈을 설치할 공간을 구분하고, 그 영역을 중심으로 거푸집을 놓기 위해서는 ‘거푸집의 두께’와 거푸집을 설치할 공간이 필요하므로, 경계선에서 300~400mm를 더 파야, 거푸집을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