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은 이자가 싸다. 또한 장기적으로 원금을 상환할 수 있어서, 소득이 적을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그래도 대출은 대출이다. 갚지 않으면, 원금을 몽땅 갚아야 한다. 이런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통장에서 이자가 제대로 빠져나가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6개월 연체시, 기한이익이 상실되고, 이자와 원금을 한꺼번에 변제해야하는 사태를 맞게 된다. 이럴 경우, 신용카드 발급을 받을 수 없고, 재산조사가 진행되면서 부동산이나 급여통장에 압류가 들어온다. 장기연체가 된 학자금 대출의 경우, 한국장학재단은 10년 채무분할상환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서, 역시 대학생들의 신용하락을 막기 위해 든든한 수호천사 노릇을 하고 있다. 단지, 신용정보회사에 등록된 장기연체 등록만 삭제되고, 가압류 등은 보류된다. 10년 채무분할 금액을 다시 연체하면, 가압류가 다시 진행된다. 그러므로, 필요한 만큼 대출을 받고, 성실하게 상환하는 것이 좋다. 잦은 연체는 신용점수를 하락시키므로, 가장 오래된 연체부터 푸는 것이 지혜다. 신용관리는 자신의 신용점수를 아는 것이다. 적절한 신용카드 사용은 신용점수를 높여주지만, 소득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신용카드 남발은 독이다. 차라리 예금통장 한도내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