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수 기자가 직접 만든 사자성어 녹호고신(鹿虎固信)
[서울교육방송 한자칼럼 / 유영수 학생기자]=나는 오늘 직접 나만의 한자와 사자성어를 만들었다. 내가 알고 있는 한자의 개수와 뜻이 적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 한자들만 가지고 열심히 만들어 보았다.
먼저, 나만의 한자는 ‘믿을 신(信)’이다. 그 뜻은 말 그대로 믿는다는 뜻인데, 나만의 한자로 선정한 이유는 믿으면 안 될 일이 없고, 사람에게 신용 즉 믿음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아직까지 세상에 없는 사자성어를 내가 직접 만들어 보았다. 처음에는 잘 떠오르지 않았지만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해보니 새로운 사자성어가 번쩍하고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 사자성어는 바로 ‘록호고신’이다. 한자로는 ‘록(鹿)호(虎)고(固)신(信)’으로 ‘사슴이 호랑이를 굳게 믿는다.’는 뜻이다. 그 속뜻은 ‘사슴이 호랑이를 믿으면 위험한데도 믿는 것이니까, 믿으면 손해를 보는데도 믿는다’는 뜻이다. 즉, 이 사자성어는 ‘아는 데도 어쩔 수 없이 다른 것의 압박에 의해 믿는 것’ 과 ‘바보여서 그냥 잘못 믿는 것’ 이렇게 두가지의 의미가 있다.
오늘 한 활동을 통해 나는 지금까지 배운 한자들을 다시 떠올려 보고 이러한 한자들의 뜻과 음을 생각하며 여러가지 한자를 조합해 보았고, 적은 단어로도 사자성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내가 직접 만든 사자성어를 스스로 잘 지키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