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이드 한국문화 국제교류 문화캠프 – 경복궁과 광화문
글쓴이 : 조현주 문화리더
책가격 : 1000원
출판사 : 서울문학
연락처 : 010-9688-7008
ISBN : 9791158822132-05910
ISBN 등록처 :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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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육방송 홍보대사 : 한류스타 엠티플, 걸그룹 아이스(I.C.E), 솔로가수 캔도
작가소개 | 조현주 야탑초 대표기자
조현주 대표기자는 야탑초등학교 학생이다. 2기 대표기자단으로서 발표력과 취재력에 적극성을 보였고, ‘나도 가이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서 문화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조현주 작가는 문화리더이다.

걸그룹 아이스(I.C.E)와 함께
# 세종대왕 동상을 다녀와서
기록리더 : 야탑초등학교 6학년 조현주
날짜 : 2015.11.28.토
# 세종대왕에 대해서
우리 나라 역사에 가장 훌륭한 분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조선 제 4대 왕, 세종대왕을 꼽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존경하는 이유로 백성을 중심으로 한 정치를 펼쳤고, 신분차별 없이 능력을 갖춘 인재를 등용하였으며, 문화의 힘이 강한 나라로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훈민정음 창제와 과학 기술 발전, 그리고 사회, 경제 정책을 펼친 것 등이 있다. 또한 국방도 튼튼히 하여 백성들의 삶을 보다 편안하게 해주었다.
대표적인 업적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 인정되는 <훈민정음>을 창제 하였고, 시간을 알리는 자격루, 달력이면서 동시에 시간도 알려주는 앙부일구, 하천의 수위를 재는 수표 등 당시 최고의 과학 기술이 녹아든 기구들을 만드셨다.
세종대왕 동상을 보고 느낀점 및 ‘나도 가이드’ 활동을 통한 느낀점
세종대왕 동상의 모습을 살펴보면 한 손에 책을 들고 계신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깊이 있는 독서를 하셨다는 ‘백독백습’ 이야기가 생각났다.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이번 주 데뷔를 한 신인 걸그룹 I.C.E 와 솔로가수 캔도 오빠와 사진을 찰칵! 연예인과 사진을 찍는 것은 처음이라 쑥스럽고 설레었다.
‘나도 가이드’ 활동을 통해 각자의 느낌과 생각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었는데, 다른 사람들의 발표를 들어보면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경복궁을 다녀와서
기록리더 : 야탑초등학교 6학년 조현주
날짜 : 2015년 11월 28일
경복궁에 대해서
경복궁은 사적 117호로 조선의 법궁이었다. 그곳에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근정전, 왕의 집무실 사정전, 왕이 생활하는 곳인 강녕전, 왕비의 생활 공간인 교태전, 대비의 생활 공간 자경전, 왕세자가 사는 곳 자선당, 경회루, 향원정, 그리고 명성 황후가 시해된 곳이었던 건청궁 등이 있다. 조선 시대 임금이 가장 많이 살았던 곳이고,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전쟁이 났을 때 방어하기 쉽고 그 안은 평평하고 넓어서 많은 사람이 살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가까운 곳에 한강이 흐르고 있어서 교통과 생활이 편리했다.
경복궁을 보고 느낀점 및 ‘나도 가이드’ 활동을 통한 느낀점
경복궁은 조선 시대를 지배했던 유교 정신이 스며 있고, 우리 문화의 명맥을 이어 온 최고 장인들의 빼어난 솜씨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경복궁이 빛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서 사라진 후 흥선 대원군 때 다시 건립했을 당시, 이 넓은 궁궐을 건설하기 위해 동원된 백성들이 참으로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였다.
왕의 즉위식을 거행하는 근정문을 통과했을 때 장창훈 국장님께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다.
“조현주 학생은 여기 보이는 정1품석부터 정9품석까지 중에 어떤 돌 옆에 앉고 싶으신가요?”
헤헤헤 웃으며 작은 목소리로 “정1품석이요.”라고 했다.
‘나도 가이드’ 활동을 한다고 하여 여러 사람 앞에서 문화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설명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앞섰는데, 정보 제공보다는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간단히 얘기하는 자리여서 즐겁게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눈도 내리고 바람도 쌀쌀한 추운 날씨였지만 언니, 오빠들과 경복궁 취재와 가이드라는 새로운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하루였다.
# 이순신 동상을 다녀와서(가진 않았지만)
기록리더 : 야탑초등학교 6학년 조현주
날짜 : 2015.11.28.토
이순신에 대해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왜 광화문에 있을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조선시대의 장수이다. 훌륭한 전략과 리더십으로 수군을 이끌고, 집결해 있는 왜군을 물리치는 등의 업적을 세운 분이다.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서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우리 나라를 지켰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훌륭한 장군이다. 그러한 이유로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 동상을 세운 이유가 아닐까?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두고 제작한 ‘명량’이라는 영화가 개봉하여 흥행을 한 것만 보아도 국민들이 생각하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순신 동상에 대한 나의 생각
이순신 장군은 훌륭한 리더십과 나라 사랑하는 애국심이 깊은 장수였다. 나는 지금 학급에서 임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 토론과 토의를 하다보면 반 아이들의 의견과 생각이 모두 달라 한 곳으로 의견을 모으는 일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라가 위급한 상황에서 여러 장수들의 의견을 모아 한 마음으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본받고 싶다.
작년에 가족과 함께 전라남도 진도에 있는 울돌목에 가 본 적 이 있다. 그곳에도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데, 물가에 놓인 이순신 장군의 동상 뒷모습에서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과 고뇌가 느껴졌다.
창원에 칼 대신 활을 든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난중일기를 보면 이순신 장군이 늘 활쏘기 연습에 매진했다 하여 세웠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창원에 들러 활을 든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보러 가고 싶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흔적을 보고 나서
기록리더 : 야탑초등학교 6학년 조현주
날짜 : 2015.11.28.토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 266대 교황으로,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플로레스 지역으로 이민 간 철도 노동자의 다섯 자녀 중 한 명으로 태어났다. 공식 교황명인 프란치스코는 이전에는 한 번도 사용 되지 않은 명칭으로 청빈, 겸손, 소박함의 대명사인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를 따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 역시 성 프란체스코처럼 평생 청빈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주교가 된 후에도 주교관 대신 작은 아파트에서 지내며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고 음식도 직접 해먹으며 빈민가에서 활동을 했다. 그는 교황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이슬람 교도 및 여성의 발을 씻겨 주었다. 작년 8월에 방한하여 광화문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던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였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세월호 참사 후 122일 째 되는 날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처음으로 존중받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흔적을 보고 느낀점 및 ‘나도 가이드’ 활동을 통한 느낀점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터를 보았다.
문화 캠프 이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라는 분에 대해서 이름만 알았을 뿐, 그분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나도 가이드’ 활동을 통하여 그분이 작년에 우리나라에 오셨다는 것도, 방한 중인 4박 5일 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가서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다는 것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천주교 박해 사건이 벌어진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한 중인 동안 따뜻한 위로의 말로 아픔을 치유해주신걸 보니,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캠프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더 친근해진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