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근혁 명리학교육위원장]=음양이란 음과 양 두개의 개체가 서로 결합하여 이루어진 헤어질 수 없는 하나의 조직체로서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음과 양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곧 우주를 이루는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자는 양이므로 양의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고 여자는 음이므로 음의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보편적이다. 또한 장점이 있다면 단점이 있으며 좋은 것이 있다면 싫은 것이 있는 것이 음양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음양의 예를 더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음양의 나열법
우주의 천지조화는 음양의 조화를 통하여 단점은 보충하고 장점은 더욱 살려서 세상을 만들어 간다고 할 수 있다. 사주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주를 감정해 보면 개개인의 개성이 있으며 좋은 것이 있다면 나쁜 것이 있다. 즉 사주란 본래 좋고 나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사주의 성향을 분석할 때 예리한 면이 장점으로 부각되어 있다고 하자. 이러한 점이 본인의 강점일 수 있지만 예리하다는 말이 다른 뜻으로는 “예민하다”는 단점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또한 경쟁성이 강하다는 말이 하나의 장점이라고 해보자. 하지만 자칫 지는 것을 싫어하여 고집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으며 자신의 아집에 젖을 가능성도 있다. 즉 장점에 또 다른 단점도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구체적으로 각자의 성향의 장단점을 분류하여 보도록 하자.
(장단점의 관계)
수용성이 강한 사람→ 고리타분하고 융통성이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눈치가 빠른 사람 → 약삭빠르고 교묘히 잔머리를 굴린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경쟁심이 강한 사람 → 고집이 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남을 잘 배려해주는 사람 → 자존감이 약하여 남에게 잘 이끌린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예리한 사람 → 예리함이 예민함으로 비쳐질 수 있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 → 구두쇠기질이 은연중 비칠 수 있다.
투기성이 뛰어난 사람 → 자칫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사주를 보는 근본적인 이유는 장점은 살려나가고 단점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인지해 나가는데 의미를 둔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음양의 조화라고 할 수 있으며 세상만물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예로 내가 좋은 것을 취하고 싶다면 거기에 따르는 좋지 않는 것이 따라 오는 것, 이것도 하나의 음양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다이어트를 결심한다면 배고픔에 대한 괴로움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다. 하지만 내가 배고픔을 견디고 운동으로서 자신을 가꾼다면 거기에 따르는 만족감과 살이 빠진다는 즐거움을 맞볼 수 있다. 그렇지만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끊임없이 먹는다면 잠깐의 기쁨을 맛볼 수는 있지만 거기에 따르는 체중의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와 건강의 적신호가 생길 수 있다. 즉 순간의 좋음이 괴로움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으며 순간의 괴로움과 힘듬이 또 다른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주를 감정하다보면 이러한 양면성을 많이 접하게 된다. 만약 신수에 좋음이 와 있다면 거기에 따른 대가는 항상 시련이 같이 공유되어 나간다고 할 수 있으며 좋지 않는 운이 와 있다면 거기에는 항상 달콤함과 좋은 일을 겪은 후 뜻하지 않는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만물, 인생사는 음양에 의한 양면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양면성(兩面性)이란 두 량(兩)과 얼굴 면(面)으로, 한 가지 사물에 속해있는 서로 맞서는 두 가지의 얼굴의 성질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으며 사주를 감정해 나간다면 항상 이 양면성을 기초로 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