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관리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협회장님이 내게 했던 말이다. 배우겠다고 하고서 사람들이 의지가 박약해서 금방 떠나니까, 5년 넘게 알고 지내시는 그 협회장님은 내게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시면서, 3개월과 3년 6개월을 말씀했다. 3개월은 기초과정 습득, 3년 6개월은 전문가로서 사람들을 직접 관리하는 기간이다. 이는 한때두때반때의 수리적 기간이다. 그 협회장님은 신앙심이 깊지 않지만, 그 협회장님을 통해서 내게 말씀하시는 진리의 언어를 알아들었다.
한때두때반때는 수리적 기간으로서, 하나님께서 뜻이 있고,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며, 자신이 책임분담을 해서 그 과목을 통과하고, 수료하고, 자신의 것으로 해야한다는 뜻이다. 시간의 길이가 중요하지 않고, 그 기간동안에 해야할 책임분담이 더욱 중요하다.
아담과 하와를 통해 구약 4천년이 진행됐다. 종의 형벌기간이다. 하와 나이 14살, 아담 나이 16살 정도였다. 4년만 참았더라면, 4년만 온전하게 하나님의 법을 지켰더라면, 그렇게 결혼을 했더라면, 아담과 하와는 진시황제보다 위대한 종교의 조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4년의 연단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하나님의 법을 범했다. 4년이면 통과할 수 있었던 구약기간인데, 그것을 못하니, 4천년의 긴 형벌기간이 걸린 것이다. 얼마나 안타까운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했다. 40일이면 통과하는 신광야인데, 가나안을 지척에 두고서 못 들어갔다. 믿음의 조건을 세우고, 반드시 통과해야할 신앙의 조건을 세워야하는데 지도자들이 그것을 못했다. 해내면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너게 해주신다. 요단강과 홍해는 비교해보면, 홍해가 훨씬 깊고 험난하다. 결국 강의 깊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허락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4년이면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너고, 가나안을 충분히 정복했을 것이다. 그리고 모세를 중심으로 통일왕국이 바로 세워졌을 것이다. 그런데 모세도 못 들어가고, 이스라엘 백성도 못 들어갔다. 40년으로 한때두때반때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한때두때반때는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 빨리 해내면 줄어들고, 늦게 하면 40년, 70년까지 늘어난다. 인생은 죽게 된다.
우리나라 삼국유사에 유명한 설화가 있다. 바로 곰과 호랑이 이야기다. 그것은 곰부족과 호랑이 부족에 대한 것임을 모두 알고 있다. 마늘과 쑥은 법률을 상징하고, 농경사회를 상징한다. 호랑이는 뛰쳐나갔고, 곰은 그 방법을 부지런이 배워서 결국 사람이 되었다.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사람답게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때 환웅은 곰과 호랑이에게 100일의 동굴생활을 명령했는데, 호랑이는 금방 도망갔고, 곰은 21일만에 여인으로 변화했다. 그리고 동굴생활이 바로 끝났다. 100일은 곧 상징기간이었던 것이다.
인생의 고비, 신앙의 고비는 고비사막처럼 힘겹고,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다.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든 이유는 계단의 수직성보다 오를 때 사용하는 다리 근육과 발근육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 모든 근육이 사용된다. 근육갯수만 하더라도 20개가 넘는다. 그 중에 하나만 고장나도 계단을 오르는 것이 정말로 힘들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는 배근육도 사용된다. 이처럼 인생은 어떤 고비를 넘는 것이 힘들다. 그것을 넘으면 곧 내리막길로서 새로운 평지가 펼쳐진다. 그래서 고비를 넘어야한다.
나는 고등학교때 처음 신앙에 입문해서, 6개월 내도록 성경만 봤고, 그때 신앙의 기초가 단단하게 형성되었다. 해병대 시절 신앙이 바닥을 뒹굴어도 심심하면 하나님에 대한 사건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시 하나님께서 내게 기회를 주셔서 1999년에 신앙을 회복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히 신앙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
글쓰기는 2006년~2012년까지 본격적으로 배웠다. 배울 때는 정말로 힘들었다. 기계공학과 출신으로서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무릎꿇고 배웠고, 큰 꿈을 버리지 않고서 그 꿈을 완성했다. 첫 책도 2009년 즈음에 나왔고, 지금은 5천권의 책을 저술했다. 내가 생각해도 상상을 초월한다. 나는 일반인과 책의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이제 새로운 분야에 입문했다. 사람에 대한 것이고, 인체의 체형에 대한 관리비법이다. 3개월, 3년 6개월을 이야기했을 때, 나는 실제로서 그 기간과 상징으로서 그 기간을 같이 염두해두고, 내가 해야할 책임분담에 다시 각오를 했다.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떠났을 때, 그곳에는 에서보다 더 강한 장애물로서 라반이 있었다. 라반은 장인어른인데, 월급도 주지 않으면서 14년동안 노동력을 착취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 밑에서 야곱은 21년을 버텼고, 경제적 부귀를 얻어서 고향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이라도 장애물은 있다. 장애물의 크고 작음이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배우는 신앙의 학문, 신앙의 입문을 하는 사람도 처음 시작이 정말로 중요하고, 그 시작에서 넘어야할 관문을 반드시 넘어야한다. 넘으면, 하나님은 새로운 평지를 주신다. 넘지 못하면, 신광야에 머물게 된다. 요단강을 건너야 그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 홍해는 건넜으면서 정작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인생이 된다.
기회는 지구와 같다. 지구는 낮과 밤으로 회전한다. 기회는 낮이 될 때가 있고, 밤이 될 때가 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때가 기회의 빛이요, 기회의 낮이다. 그때 부지런히 해야한다. 그래야 기회가 밤으로 사라졌을 때, 보람이 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하지 않으면 기회는 영영 사라져서 하지 못한다. 인생으로서 최우선으로 해야할 일은 바로 신앙의 일이다. 그것만 해내면, 만사 OK다. 그것은 곰이 사람이 되는 것처럼 기적적인 일이며, 영원히 기쁜 일이다. 잠시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들어서 주저 않으면 훗날 한탄할 수도 있다. 그래서 배울 때 배워야하고, 넘어설 때 넘어서야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체형관리를 배우러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