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KSNS 까페에 가입한 적은 없지만, KSNS 까페가 폐지됐다는 소식을 유튜브 영상으로 알게 됐다. 복잡한 갈등관계가 분명 존재하겠지만, 결국 KSNS 홍보적 측면에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유튜브 영상이 심장이라면, KSNS 까페는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 자체는 대동맥이 전혀 없다. 단지 영상을 올릴 수 있는 것만 존재한다. 까페는 다르다. 회원수가 많아질수록 대동맥과 같은 힘찬 혈류를 형성할 수 있다. 게다가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은 충돌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다양성 속에서 KSNS의 근육은 더욱 강해졌을 것이다. 그렇게 좋은 시스템이 사라졌으니, 향후 KSNS가 어찌 될지는 미지수다.
빠른 홍보가 중요한 이유는 KSNS 시스템이 기존 이론속에 흡수되는 속도도 있기 때문이다. KSNS 자체로서 입증되기전에 다른 시스템으로 먼저 흡수되면 그 탄력성은 상실될 수 밖에없다. KSNS는 한의학의 경혈과 상당히 흡사한 면이 많다. 한의학과 인체구조학이 결합한 것이 KSNS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물리치료 분야와 한의학 분야에서 KSNS의 균형이론과 ‘작용반작용의 이론과 근육의 연결구조 이론’을 그대로 차용해서 활용한다면, KSNS의 파급효과는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곧 ‘정맥’처럼 느려질 수 밖에 없다.
모든 이론에는 반발력이 생긴다. 움직이려면 마찰력이 발생하고, 뻗는 근육은 잡아당기는 근육과 함께 작동한다. 하나의 이론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모든 마찰력을 대항해서 스스로 힘을 길어야한다. 그런데, 마찰력이 있다고 해서 홍보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까페 자체를 폐지하면, 그것은 역효과가 더 클 수 밖에 없다. 사람도 두 발로 걸어가는데, 하물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까페가 아니었으면, 다양한 의견의 충돌이 아니었으면, 한국사회에서 파급력이 그렇게 크지 않았을 것이다. 나의 개인적 소견으로는 과민반응으로 ‘까페’를 폐지한 것이 아닐까싶다. 반대의견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는 까페를 폐지함으로 향하 KSNS 홍보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