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학전문기자]=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은 근본원인이 같다. 발가락이 제대로 운동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이다. 무지외반증은 엄지 발가락의 관절이 튀어나오면서 엄지 발가락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인데, 하이힐을 신거나 좁은 구두를 신으면서 발생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 발가락의 중족골이 밑으로 내려앉으면서 굽어진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발의 아치 근육이 퇴화하면서 근육이 약해지니, 신경이 해당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통증으로 묶은 것이다. 또는 깔창을 깔면서 발바닥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정맥을 차단하면서 혈액공급이 멈추면서 근육발달이 멈춘 것이다. 근육이 퇴화하면 신경은 근육의 작동을 압제한다. 근육을 다시 강화하면 신경은 통증을 해제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이나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운동방법은 5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1. 엄지 발가락의 발톱 바탕질을 중심으로 발가락 운동을 실시한다. 엄지 발가락을 제일 강하게 운동하고, 나머지 4개의 발가락도 운동한다. 이때 사용되는 보조 도구로는 레이저이며, 또는 적외선 램프도 유용하다.
2. 발가락 운동이 끝나면, 엄지 발가락의 중족골과 복숭아뼈 사이에 있는 움푹 패인 곳을 강하게 5회 자극하고, 엄지 발가락의 중족골을 중심으로 문지르듯 운동을 실시한다. 이러한 근육 운동은 상당한 고통이 따르지만, 반드시 해야만 한다. 이 운동을 하지 않으면 발의 아치 근육은 퇴화된 상태로 유지되면서, 발바닥 근육이 당기는 고통이 따른다.
3. 경골(정강이)의 앞쪽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비골과 사이에 근육이 있다. 발목을 직각으로 구부리면 해당 근육이 불룩 튀어나온다. 그 근육이 시작되는 부분은 무릎 바로 밑이다. 해당 부분을 강하게 자극한 다음, 근육을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이러한 운동법은 발가락을 들어올리는 힘을 강화한다.
4. 발바닥을 긁어준다. 이때 사용되는 도구로는 라이터, 칫솔 등이다. 혹은 레이저나 적외선 램프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근육이 뭉친 것을 풀어줘야하므로 강한 운동법이 중요하다. 간혹 오솔길에 설치되어 있는 마사지용 자갈돌에서 지압을 위해 가볍게 걷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발바닥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렇게 하는 것도 좋고, 라이터와 같은 뾰족한 도구를 활용해서 그냥 긁는 것도 좋다. 강하게 5회 긁으면 발바닥 근육이 살아난다.
5. 정강이에서 안쪽 부분, 무릎 밑쪽을 강하게 자극한다. 해당 부분은 종아리 근육과 다르다. 앞쪽에 있는 근육이다. 이 근육은 발가락을 발바닥으로 구부리는 작용을 하고, 고관절과 연결해서 다리를 펴는 작용을 한다. 여기를 자극하면 다리가 쫙 펴지면서 발가락이 구부려진다.
이렇게 5단계를 모두 실시하면,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으로 고통이 시달리는 사람도 고통이 완화되면서, 발가락과 발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정상인처럼 걷기 운동을 실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