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과 주일은 편안하게 보낸다. 드라마도 보고, 성경도 많이 읽고, 음악도 들으면서, 하루가 흘러간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온해진다. 마태복음 4장은 사탄의 3대 시험이 나온다. ‘시험’(試驗)은 이름만 들어도 공포다. 요한복음은 3대 시험이 없다. 대신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3번 부인할 것이다”고 예언하신다. 예언이 적중했다. 그리고, 낙방한 유생처럼 낙심하고 디베랴 호수로 낙향한 베드로와 친구들(베드로, 도마, 나다나엘, 야고보, 요한, 안드레, 빌립)에게 나타나셨다. 베드로에게 정답이 정확한 질문을 던지셨다.
“네가 이 사람들(이것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양심과 영혼에 손을 얹고, 내가 내게 묻는다.
“예수님을 진정 사랑하는가?”라고.
요한복음 17: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계시는 있다. 지금도 나타난다. 성령의 계시도 있고, 천사의 계시도 있다. 모든 계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이 구원주가 아니라고 하거나, 다른 사람을 구원주로 내세우는 계시는 ‘거짓 계시’다. 이것이 요한복음의 핵심이다. 이렇게 간단한 답안지를 두고서, 지난 30년간 나는 연목구어(緣木求魚)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