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려 뱀과 싸웠다. 마태복음 4장에 나온다. 그 뱀은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옛뱀이다. 계시록 20장에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고 했다. 옛뱀은 곧 용이다. 이 용은 계시록 12장 3절에서 ‘붉은 용’으로 출현한다.
하늘 땅꾼으로 예수님은 이 땅에 큰 용과 작은 뱀들을 잡으러 내려오셨다. 아담과 하와는 뱀에게 물려서, 영적으로 사망했다.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은 뱀에게 물린 것과 같다. 이 뱀은 출애굽에서도 등장한다. 이집트의 바로가 곧 뱀의 상징이다. 모세는 뱀에게 돌돌돌 말려서 갇힌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하러 이집트에 들어갔고, 10대 재앙을 통해서 권력의 뱀을 지팡이로 짓밟으면서 겨우 구출해서 홍해를 벗어났다. 이집트 군대가 뒤쫓아오자, 전차를 타고서 급히 추격하자, 땅을 드러낸 홍해를 급히 건넜고, 이집트 군대는 큰 뱀처럼 홍해에 기어들어가, 몰살했다. 옛뱀이 잡힌 것이다. 이것이 홍해의 물세례다.
이스라엘 백성은 찬양의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간절히 사모했다. 호렙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 그리고 40일간 모세는 십계명을 받으려고 몸부림을 쳤다. 밥을 굶으면서 하나님과 함께 눈물의 시간을 보낼 때, 아론은 모세의 대변인으로 황금송아지를 만들었다. 이집트 신 아피스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향락의 잔치를 벌였다.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들고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려온 모세는 기겁을 했다.
오!! 홍해에서 죽은 그 옛뱀이 아피스로 환생(還生)했고, 백성들이 그를 하나님으로 찬양하며 숭배하고 있었으니….. 찬양의 우상숭배 현장에서 모세는 돌판을 던져 분노한 것이다. 권력의 뱀은 홍해에서 잡혔어도, 창세기 3장의 옛뱀은 하나님의 백성을 이처럼 괴롭힌다.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예수님과 세례요한이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이스라엘 땅에 출현했다. 권력의 뱀인 헤롯왕은 불륜사실이 공개적으로 들통나자, 미투운동을 촉발한 세례요한을 명예훼손죄로 체포했다. 그리고, 자신의 생일날 잔치를 하면서 세례요한의 목을 참수했다. 바로왕이 모세를 죽인 것과 같다. 아론이 황금송아지를 만들고서 모세를 죽여서 제사를 지낸 것과 같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은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을 “독사의 자식들아”로 표현했다. 이것은 도덕적 표현이 아니다. 그들의 정체성을 들통낸 것이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율법을 맡은 그 시대 종교 책임자들이다. 그들이 바로 독사의 자식들이다. 옛뱀의 후예들이다. 옛뱀의 대변인은 누구인가? 두 대변인이 있었으니, 하나는 헤롯왕이요, 다른 하나는 종교 권력자 대제사장이다. 곧 가야바다. 자주, 궁궐의 뱀은 드러나는데, 성전의 뱀은 숨겨진다.
큰 뱀은 상징적으로 2마리다. 궁궐에 1마리, 성전에 1마리다. 세례요한은 궁궐의 뱀을 순교로 잡았고, 예수님은 성전의 뱀을 십자가로 잡았다. 모세때는 궁궐의 뱀이 바로왕이요, 성전의 뱀은 이스라엘 백성이 만든 황금 송아지다. 성전의 뱀은 은밀해서 깊게 숨겨진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성전청소가 초반부에 등장한다. 성전청소를 하고서, 니고데모와 긴급회담을 갖는다. 그때, 예수님은 성령의 거듭남을 강력히 주장했고,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지팡이로 뱀을 잡듯, 예수님도 ‘죽음을 걸고서’ 뱀을 잡는다는 뜻이다. 성전청소는 물청소가 아니고, 뱀들이 가득찬 성전에 들어가서 뱀들을 잡는 소탕작전이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과 마가복음에서는 마지막 사역에 등장한다. 뱀은 잡아도, 잡아도, 잡아도 성전으로 기어들어온다. 마치, 홍해에서 수장된 이집트 군대의 뱀이 어느날 황금송아지 아피스로 둔갑해 추앙을 받듯이…. 뱀은 여우처럼 둔갑술과 변신술이 능하다. 성형하듯 순간 변한다.
성전이 곧 뱀의 소굴이고, 뱀의 본부다. 그래서 성전을 초토화시킨 것이다. 티토 장군을 통해서 그렇게 만들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중매해서 결혼까지 했는데, 뱀의 꼭두각시로 전락했다. 뱀이 좋아서 에덴동산까지 버린 남자와 여자다. 하나님이 성전을 유대인들에게 선물했으나,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뱀의 철학으로 살아갔다. 삼손이 궁궐 기둥을 무너뜨려서 적군을 섬멸하듯, 십자가 사건은 그 시대 종교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탄 전멸 작전이었고, 40년후 티토 장군은 사탄의 본부를 폭파시켰다.
성전을 추앙하는 종교인들이여!! 이사야의 예언을 기억하라!!
[예례미야 7장]
4.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5.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6.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 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 아니하면
7.내가 너희를 이 곳에 살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토록 준 땅에니라
옛뱀은 에덴동산에 거주했다. 이집트의 뱀은 궁궐 깊숙한 왕좌에 앉았다. 이스라엘의 뱀은 궁궐에서, 성전에서 권좌를 차지했다. 중세사회 뱀은 교황청 꼭대기에서 종교인을 다스렸다. 그때 예수님은 루터의 땅꾼을 보내서 옛뱀을 잡았다. 루터의 후예인 독일이 ‘히틀러의 큰 뱀’의 소굴로 추락하니, 그 멸망이 어떠했는가!!
행위를 굽게 하고, 형제의 피를 흘리는 모든 종교 지도자와 정치 지도자는 거짓의 혀를 내민 큰 뱀이다. 뱀에게 잡히지 말고, 그 뱀을 잡으라!! 뱀을 잡는 자마다 예수의 후예요, 뱀에 잡힌 자마다 뱀의 후예다!! 궁궐과 성전이 뱀의 안락한 서식지임을 유념하라. 성령에 이끌려 사는 자마다 성전에서 뱀을 잡고, 뱀에 사로잡혀 사는 자마다 성전에서 뱀을 키운다. 정녕코 이 비밀을 알아야한다.
누구든 예수의 후예이거나, 뱀의 후예이다. 오늘, 지금, 예수의 후예이거나, 뱀의 후예로 살아간다. 그리스도를 고백한 베드로가 십자가를 반대한 뱀의 후예로 순간 돌변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아담과 하와 부부는 뱀의 추종자가 됐다. 누구든, 과신(過信)을 버리고, 자신을 날마다 점검할지라!! 복직된 자들마다 더욱 그리할지라!!
성전속에 뱀이 있으니, 나는 육신된 성전인 나부터 뱀청소를 하리라!! 하늘 땅꾼 예수님을 부르리라!! 내안에 뱀의 생각이 우글거리니, 그것을 잡으리라!! 성령에 이끌려 나를 새롭게 하리라!! 정의와 사랑에서 굽어진 악한 생각과 투쟁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