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는 천국을 하늘나라로 인식한다. 그러나, 성경의 천국은 ‘지상천국’의 줄임말이며, 예수님이 말한 모든 천국은 지상천국이다. 천상천국은 이미 완성되었으니, 지상천국 건설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 곧 예수님이다. 천국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천국은 지상천국이다.
마가복음 3장에 ▲안식일 치료 ▲귀신 축출 ▲12사도 임명 ▲귀신의 왕 오해 ▲성령 모독죄 ▲신앙의 가족에 대해서 나온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손이 마른 자를 고치셨는데, 종교 지도자들은 그것을 고발의 빌미로 삼았다. 예수님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천국은 곧 생명을 구제하는 나라이다.
예수님은 어디를 가든, 귀신을 몰아냈다. 귀신을 몰아내니, 귀신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을 하니, 그것을 금지했다. 왜냐면, 귀신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다”고 말하니, 예수님이 귀신과 연결된 인물로 오해가 생겨서 그렇다. 실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귀신의 왕, 바알세불로 매도했다. 그때 예수님은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에 대해서 말씀했다. 사탄의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설 수 없다고 비유를 들어서 말씀했다. 예수님의 나라, 천국의 주적은 바로 ‘사탄의 나라’이다. 사탄의 나라는 옛뱀이 왕이며, 귀신들이 그들의 백성이다.
천국의 국가(國家)는 나라와 가족이다. 국가는 가족이 모여서 나라를 구성한다. 신앙의 국가인 천국도 동일하다. 신앙의 가족은 누구인가? 우리는 가족을 ‘사랑의 공동체’로 부르며, 피를 통한 혈연 공동체이다. 신앙의 가족은 ‘뜻을 통한 말씀 공동체’이다. 마가복음 3:35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신앙의 가족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이다.
성만찬에서 예수님은 떡과 포도주를 나누시며, “내 살이요, 내 피다”라고 말씀하셨다. 영적인 신령한 양식을 먹음으로 신앙의 가족이 되는 거룩한 예식이다. 예수님을 품는 자는 신앙의 어머니가 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신앙의 신부가 되고,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는 자는 신앙의 충성된 신하가 되고, 예수님과 벗이 되는 사람은 신앙의 친구가 되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은 신앙의 백성이 된다. 모두 예수님을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신앙의 가족 공동체이다. 예수님이 배제되면, 신앙의 가족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곧 신앙의 가족임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