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관찰 –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인성 텃밭 식물관찰
인성 텃밭 관찰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관 찰 자 : 신북초등학교 2학년 1반 원다윤
관 찰 일 : 2015년 9월 18일 금요일
날 씨 : 왜 관찰할 때만 더운 거지?
온 도 : 30.7도
습 도 : 55%
시 간 : 1시 57분
관찰식물 : 고구마, 깻잎 벼
햇빛을 많이 받지 못 해서 고구마 잎이 누렇게 되었어요.
매주 갈 때마다 조금씩 더 노랗게 되는데 고구마 통을 밖으로 빼놓을 수가 없어서….
그렇지만 앞반 밭을 지나 운동장으로 뻗어 나온 잎들은 아주 싱싱해서 다행이에요.
잎이 제 손바닥보다도 더 커서 깜짝 놀랐답니다.
깻잎은 다른 반들과 키 차이는 있지만 똑같이 꽃도 피었어요. 여기서 고소한 들깨가 자란대요.
햇빛과 통풍이 잘 안돼서 위로는 못 자라고 옆으로 휘어져서 자라고 있지만 그래도 고소한 향기가 그만이에요. 엄마는 어릴 적에 외할머니께서 들깨 꽃 튀김을 해주셨는데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대요.
유기농으로 키웠으니까 우리 반 깻잎 꽃으로도 튀김을 해 먹었으면 좋겠어요.
벼는 잎이 방수처리가 돼있는 것 같아요.
끈적거리기도 하고…..
이제는 모든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마치 단체로 “안녕하세요” 하는 것 같아요. ^^
주말에 강원도 원주로 가족캠핑을 다녀왔어요.
그런데 그곳에서는 벌써 벼들이 노랗게 물들어 있었어요.
아빠께서는 이것을 보고 ‘황금 들녁’이라고 표현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저도 이 벼들처럼 건강하고 예쁜 황금 벼로 키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