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의 좋은 대학 가는길 교육 프로그램은 복잡한 대학입시정보를 진로파파 정종희 교사와 함께 심도있게 점검하고, 분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진학진로상담사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패스코드 최진호 대표의 교육을 직접 들어면서, 현장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편집자주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기자]=수능이 다음주다. 날씨도 이미 얼어붙었다. 겨울이 수능시험을 보려는 듯, 전국 학부모들은 머릿속에 ‘엿’ 또는 ‘화장지’를 떠올리며 손을 기도하는 주간이 됐다. 시험주간이다. 이런 난리법석에 대학입시정보를 붙잡고 있는 입시컨설팅교육기업과 교육전문가들은 ‘수능’을 ‘대입전형중 하나’로 취급한다. 반면, 학생들과 학부모들과 언론들은 수능에 대한 강력한 이미지(과거 대학학력고사와 예비고사, 혹은 과거제도)로 다른 모든 사회적 이슈를 덮고, 수능만 부각한다. 수능이 쉬우면, 변별력이 사라진 수능이라고 대서특필될 것이고, 수능이 어려우면 시험출제위원들이 도마에 오를 것이다. 쉬울 수도 없고 어려울 수도 없는 수능의 딜레마에서, 오늘도 패스코드 최진호 대표는 진학진로상담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도중 핸드폰에 부르르르르 울린다. 문자가 연속에서 온 것이다. 최진호 대표는 슬쩍 확인하더니, 합격의 미소를 짓는다. 내일 모레 수능을 앞둔 시점에 합격통보는 학부모로부터 온 것이다. 최진호 대표가 수시배치표로 컨설턴트를 한 학생들이 합격했다는 통보다. 문자만 보더니, “이 학생은 수시에 합격한 것이 행운이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정말 잘된 케이스다.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가을철 황금벌판에서 추수를 하는 교육농부의 미소같다.
“합격문자가 날라올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이제 교육을 마치면 현장에 투입해서 많은 학생들을 상담하고, 학부모님들께 진학정보를 알려드리면서, 대학정보의 길잡이 역할을 하셔야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어서 쉽지 않겠지만, 지나고 보면 보람이 큽니다. 학생들의 대학합격문자를 받는 기분은 대학합격처럼 행복합니다. 이제 합격한 학부모들이 주변 사람들을 소개하고 소개해서 내년도 학생들이 문의를 하게 됩니다. 열심히 하면 내년에도 믿고 찾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대학입시요강은 대학자율에 맡겨서 대학마다 제각각인 입시요강 때문에 진학정보는 너무 복잡해졌고, 진학상담사가 없다면 정보부족으로 낭패를 당하는 수험생들이 상당합니다.”
– 최진호 대표의 진학상담사 교육중에서
요강(要綱)은 중요한 핵심을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화장실의 요강을 ‘要江’으로 표기했었다. 입시요강은 대학입학에 가장 중요한 핵심들을 의미한다. 강(綱)은 ‘벼리’로서 그물의 위쪽에 있는 큰 매듭이다. 이런 매듭은 결코 흩어지지 말아야하고, 이것만 잡아당기면 전체 그물이 쑥 올라와야한다. 요강은 그런 것이다. 그런데, 대학입시요강을 보면 정말로 복잡하다. 수시와 정시로 구분된 입시요강이 각각 전형별로 나눠지고, 그러한 전형은 학과별로 반영비율이 달라진다. 기준 자체가 춘추전국시대처럼 파괴되고 말았다. 학생으로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학과에서 대학을 찾았다면 집중적으로 도전하는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최진호 대표의 조언은 좋은 길잡이가 된다.
“패스코드 진학상담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성적을 입력하면, 추세선이 나옵니다. 추세선이 기준선이죠. 수시에 지원하는 것은 6번의 기회가 있는데 모의고사 성적은 6월을 기준으로 해야합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6월 모의고사가 대입진학에 기준점인 것을 알아야합니다. 6월 성적을 기준삼아 예측선을 설정하고 그 위쪽으로 상향지원을 해야합니다. 4개 정도는 상향지원하고, 1~2개는 가장 높게 도전해볼 수도 있습니다. 너무 불안한 학부모중에는 1개를 히든카드로 너무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학생이 만약 수능에서 1등급을 받게 되면, 수시합격이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높은 수능점수로 정시에 지원하는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납치됐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수능 대박을 받았을 경우를 대비해서, 진학상담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략적인 배치표를 작성해야합니다.”
– 최진호 대표의 교육중에서
지난 10월 진로상담사를 대상으로 대입진학설명회 교육까지 포함하면 총 4회를 수강했다. 배우면 배울수록 대학진학정보는 미적분같다. 용어도 어렵고, 각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다양하다. 한양대는 한양대, 서울대는 서울대, 연세대는 연세대, 고려대는 고려대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선정하는 전형기준으로 학생들은 멘붕에 빠진 상황, 고려대 논술폐지가 핵폭탄같은 충격이었다. 고려대가 논술을 폐지했다면, 학생들은 논술을 공부하지 않아도 될까? 그것도 아니다. 상황이 이러니, 학부모들은 ‘북극성처럼’ 모든 대학의 지형을 보여주는 명확한 진학정보가 필요한 것이다. 패스코드의 진학진로상담사들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