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텃밭 다윤이 기록일지
글쓴이 : 원다윤
책가격 : 2만원 | 비매품
발행일 : 2015. 11. 16.
출판사 : 서울문학
*** 해당 종이책은 국제문화교류봉사단의 봉사활동 우수자에 한해서 제작됩니다.

(좌측에서) 원다윤 기록리더, 다윤의 엄마
국제문화교류봉사단 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해온 원다윤 학생이 종이책 발간 1호에 선정됐다. 서울문학 출판팀은 17일 신북초등학교를 방문해, 원다윤 학생에게 종이책을 선물하고 1권은 신북초 도서관에 보관하도록 했다. 국제문화교류봉사단은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학생들 1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문화교류 봉사단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신북초등학교는 각 학급별로 식물을 통한 인성교류 문화체험 활동을 전개했고, 원다윤 학생은 2학년 1반 기록리더이다.
◆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70개 넘는 포스팅
“블로그에 올리게 보내주세요”라고 내가 강의했는데, 원다윤 학생은 “블로그를 만드세요”라고 잘못 알아들었던 것 같다. 처음 블로그를 개설한 원다윤 학생은 인성텃밭을 촬영하고, 온도계를 가지고서 온도를 재고, 친구와 함께 사진을 촬영해서 블로그 관리를 인성텃밭처럼 진행했다. 지금은 다나피아(원다윤 학생의 블로그명) 블로그가 제법 사람들이 찾아오며, 글이 꽤 올라왔다. 국제문화교류봉사단은 원다윤 학생의 ‘스스로 좋아서 하는 자율활동’에 감명을 받고, 종이책 제작 1호로 선정한 것이다.

(좌측에서) 김민영 교장, 원다윤, 다윤의 엄마
◆ 친한 친구들을 인터뷰한게 제일 좋았어요
수줍은 소녀다. 10시 30분 쉬는시간에 교장실에서 잠깐 인터뷰가 진행되었을 때, 본인의 얼굴이 표지모델로 나와있는 책을 받아들고서 행복감이 표정에 넘쳐난다. 질문을 하자, “친한 친구들을 인터뷰하고, 글로 표현하는게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원다윤 학생의 미래 꿈은 식물학자이다. 식물에 관심이 많아서, 훗날 유전공학, 의학, 수의학 등으로 진로가 정해질 수도 있다. 그림 그리는 소질도 뛰어나다. 아직 명확한 진로가 정해질 나이는 아니지만, 교사가 되고도 싶고, 화가가 되고도 싶고, 식물학자도 되고싶은 ‘꿈많은 소녀 작가’이다.
“키운 것으로 체험도 하고, 추수축제때 정말 신기했어요. 앞으로도 작은 식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갖고 사랑하면서 식물을 생물로 잘 돌보는 작가가 될께요” (원다윤)
◆ 수박먹고 수박씨를 심었더니… 수박이~~~
원다윤 학생의 어머니도 이날 종이책 증정식에 함께 했다. 다윤 학생의 글쓰는 재능에 대해서 묻자, “몇해전 수박을 먹고서 다윤이가 수박씨를 베란다 화분에 심었는데, 거기서 싹이 나고 수박이 열려서 먹은 적이 있다”면서 “우연히 씨앗에서 씩이 나는 것을 발견하더니, 그때부터 식물에 대한 관찰이 세밀해진 것 같다. 이번 인성텃밭을 통해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제는 블로그를 혼자서도 잘한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서울교육방송은 신북초 인성텃밭 프로젝트를 원만히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개인책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종이책 제작에 소요되는 최소비용만 받고 진행하는 것이며, 서울문학의 일정상, 18일(화)까지 접수를 받는다.
※ 한편, 국제문화교류봉사단의 종이책 제작에 선정되면, 학생에게 2권, 학교에 1권의 책이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로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에 납본되어서 ISBN이 부여된 책으로 등록된다. 서울문학과 대한출판문화협회를 통해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