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육인상 : 민찬기 운동처방연구소 소장
[심사배경] 민찬기 소장은 운동교육가이다. 잘못된 운동철학 때문에 현대인들은 불필요한 체력소모, 나아가 체형의 변형으로 인한 스트레스 급증,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세포수명 단축 등을 연구하고, 건강칼럼과 다양한 장소에서 무료강연을 실시했다. 민찬기 소장의 강의를 직접 들은 주부들과 학생들은 대부분 “이렇게 쉽고 간단한 건강유지법이 있었는데 몰랐다”면서 “내 몸이 운동기구란 것을 정말로 알게 됐다”고 반응했다.
특히, 민찬기 소장은 사람의 건강을 통해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삶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신북초등학교 인성텃밭 만들기에 대해서도 “서울교육방송에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적이 될 것이다”면서 “돈보다, 명예보다 가치있는 것은 사람이다. 교육방송이 교육사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고 민찬기 소장은 조언했다.

(좌측에서) 민찬기 소장, 정지윤 교수
경험을 배제한 학문은 무용지물이다. 민찬기 소장의 교육철학이다.
“운동은 움직이는 모든 행동이다. 움직임과 멈춤 그 사이에 운동이 존재한다. 숨쉬기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 밥먹기 운동은 신진대사의 핵심이다. 사람은 3끼 식사를 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4끼 식사를 한다. 가장 먼저 먹는 식사가 바로 ‘운동’이다. 일어나는 운동이 바로 몸의 식사와 같다” / 민찬기 소장
민찬기 소장은 현대인들에게 필수운동 과목으로 4가지를 꼽았다.
1. 팔굽혀 펴기
2. 걷기
3. 물마시기
4. 음식 골고루 씹기
팔굽혀펴기는 팔과 내장의 운동을 촉진한다. 걷기는 걸으면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물마시기는 혈액을 원활하게 하고, 신장(腎臟)을 운동시킨다. 끝으로 음식은 몸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어서, 소식(小食)과 소화(消化)가 중요하다. 민 소장은 “잠을 자기전에 음식소화가 끝나야한다. 몸이 잠을 자는데 소화기능이 잠을 못 자면 다음날 피곤이 누적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민찬기 소장은 본인부터 운동의 습관을 가지고서 몸을 조절하는 건강체질을 유지하고 있다. 건강한 심신(心身)과 건강한 교육(敎育)으로 운동교육의 실천가로 살아가는 민찬기 소장은 ‘사회교육인’으로서 선정되었다.
[수상 소감 및 인터뷰]
민찬기 소장은 상당히 바쁜 업무로 움직이는 동선을 쪼개서 활동하고 있었다. 마포구청에서 업무를 마치고 나오는 민 소장과 어렵게 만나서,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시상을 마쳤다. 형식을 배제하고 실속중심의 시상식에 기꺼이 응해준 민 소장과 30분 가량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를 통해서 민찬기 소장이 알려준 운동건강법이다.
* 모든 학문의 기본은 운동이다. 운동(運動)은 움직이는 모든 것이며, 학문의 근본 뿌리인데, 지금 학문은 거꾸로 되어있다. 운동을 그저 체육시간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운동은 근육키는 것이 아니다. 운동은 생활속 모든 움직임이다.
근육운동만 하는 사람들은 티코엔진에 그랜져 몸집을 가지겠다는 것과 같다. 자신의 속체질에 맞는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맞춤형 운동법을 찾아야한다. 사람들은 모르니까 비정상의 연속극을 살아간다. 술담배로 인해 속이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얼굴에 피곤이 쌓여서 살아간다. 모두 운동량 부족이다.
현대인들은 운동부족을 헬스클럽에 가서 하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말하는 것도 운동이다. 대화를 통해서 표정운동, 입운동, 손운동 등등 모든 신체가 자유롭게 움직인다. 평소에 몸의 유연성에 조금만 신경쓰면 된다. 관절마다 움직여주면서 부드럽게 하면 그것이 생활운동이다.
운동중에 가장 중요한 운동이 뇌운동이다. 생각운동은 모든 학습의 근본이다. 이러한 운동에 집중하면 생활습관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기존의 습관을 바꾸는데는 삼칠(37)법칙에 따른다. 37법칙은 777로서 21일 법칙이다. 모든 습관은 21일동안 수련하면 새로운 체질로 변경될 수 있다. 3주동안 몸의 체질을 바꾸는데 스스로 연습해서, 자기가 자기 몸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장(腎臟)이 좋지 않은 사람은 갈비뼈 안쪽에 위치한 신장을 때려서 자주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 자극(刺戟)이 운동이다. 운동은 모든 움직임이다. 속에 위치한 내장들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니, 외부에서 자극을 줘서 움직이게 하면 그것이 운동이 된다. 맹물을 많이 마시면 물을 통해서 신장이 운동을 하게 된다. 신장은 갈비뼈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2가지 방법으로 운동을 해야한다. 그리고 손마디, 손목, 팔목, 목, 무릎, 발목, 허리 등등 모든 관절운동을 자주 하면 유연성을 통해서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속운동으로 몸이 건강하게 된다. 몸의 건강은 세포건강이다. 세포건강은 혈액과 관련있다.
밤하늘의 별들이 주기운동을 한다고 하는데, 몸속에도 우주가 들어있다. 몸속 모든 세포들도 어떤 특별한 주기를 통해서 탄생과 죽음을 순환한다. 몸속 세포들의 우주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식사(食事)와 호흡(呼吸)이다. 너무 많은 음식섭취는 음식을 소화하는데 오히려 에너지가 사용되면서 몸이 무거워진다. 마치 ‘너무 큰 지게’는 지게 자체의 무게로 많은 짐을 질 수 없는 것과 같다. 음식은 적게 먹으면 먹을수록 몸이 가벼워지고 몸속 내장들의 운동에도 좋고, 몸속에서 힘이 넘쳐난다. 너무 많은 음식은 내장들을 힘들게 한다.
음식섭취는 소식(小食)과 서식(徐食)이 좋다. 서식은 천천히 먹는 것이다. 사람들은 운동시간을 1시간, 2시간씩 따로 정해놓고 하려는데, 먹기운동을 30분동안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운동의 근본목적은 ‘몸의 속’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은 속과 관련있지, 보여지는 것은 나중 문제다.
기(氣)를 쓰고서 하루에 팔굽혀펴기를 1개씩 하면서 꾸준히 날마다 팔굽혀펴기를 늘려간다면 따로 운동을 안해도 그 사람은 몸속 내장이 모두 튼튼하다. 팔굽혀펴기는 그만큼 모든 세포들을 운동하게 한다. 팔운동, 걷기운동, 먹기운동, 물마시기 운동만 해도 사람은 건강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걷기운동, 혹은 가볍게 뛰기운동을 할 때는 몸이 데워질 정도로 해야한다. 몸이 힘들다고 축 쳐져서 걸으면 안된다. 물이 따뜻해지면 수증기가 나오듯이 몸도 열을 가하면 노폐물이 빠져나간다. 몸을 열로 따뜻하게 만들정도로 운동을 하면 된다. 혼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스스로 포기할 수도 있다. 3~4명이 함께 전화로 연락하면서 공동체 운동을 하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대인들의 음식문화는 건강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잉 에너지 공급이 비만으로 이어지고, 몸의 불균형을 만들고 있다. 식사를 줄인다면 현대인들은 더 에너지가 넘칠 것이다. 밥을 많이 먹는다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특히, 수면(睡眠)은 모든 장기(臟器)가 쉬어야하는데, 늦게 밥을 먹고 잠이 들면 장기(臟器)들이 쉬지 못해서 다음날 피곤할 수 밖에 없다. 저녁은 5시에서 6시가 적당하다. 소식을 하고, 저녁을 일찍 먹고 잠자리에 들면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서 화장(化粧)을 하는데, 생활운동을 하면 그것이 화장의 효과가 있다. 세포운동에 신경을 쓰면 피부가 상당히 좋아진다. 약(藥)은 독약(毒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병을 고치려고 약을 먹으면, 그 약이 다른 세포들에게 치명적인 손상(損傷)을 일으키고, 몸의 균형을 깨뜨려서 건강이 더 나빠진다. 약보다는 한약이다. 한약은 음식을 통해서 몸의 병을 고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