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의 갑질] ‘목동의 공부잘하는 아이들’ 네이버 까페에 올려진 L영어학원 게시물
L영어학원 학원장, 여대생 상대로 형사고발까지…..이래서야?
**** 서울교육방송은 ‘학원의 갑질’로 제보를 받습니다. ****
우연히 알게된 ‘목동의 공부잘하는 아이들’ 네이버 까페에 올려졌던 L학원의 여대생 조교 면접사건은 찬찬히 생각해보니, 학원의 갑질이란 생각이 든다.
아직 사회를 희망으로 알고있는 여대생이 학원이란 회사에 처음 ‘알바’의 형태로 취직을 꿈꾼 것인데, 면접과정에서 썩 유쾌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는 ‘여대생의 주장과 학원장의 진술’이 상호 다르지만, 구체적 대화의 진위를 떠나서 그 여대생이 면접을 본 것은 사실이고, 그렇다면 L학원장이 대화로서 여대생을 불러서 조근조근 풀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목동의 공부잘하는 아이들 네이버 까페 캐쳐 화면.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에서 형사고발을 해서까지 학원장이 찾으려는 그 명예가 도대체 뭘까? ‘여대생 조교 면접자를 형사고소한 것’이 더 불명예스러운 것이 아닐까?
해당 게시물은 올려진 다음에 금방 삭제가 된 것 같던데, 학원의 권력은 여대생의 사회를 향한 희망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가? 형사고발의 강력한 조치보다는 ‘따뜻한 인격’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없었나?
서울교육방송에는 목동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기자들이 있고, 서울교육방송과 인연을 맺으면서 목동에 거주하는 학부모가 여럿 있다. 나중에 모임을 갖게 된다면 사석에서 해당 사건을 인성측면에서 물어봐야할 것 같다. 면접까지 본 여대생 조교를 상대로 형사고발을 한 L영어 학원장의 처신이 학생들의 인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나중에 L학원장을 상대로 ‘여대생 형사고발’에 대해 취재를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