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트레이드(trade) 제도가 있다. 이번에 한화와 기아가 4대3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트레이드(trade)는 선수교환이다. 영어로 ‘무역’을 의미하는 트레이드는 선수와 선수끼리 ‘물물교환하듯’ 맞바꿀 수도 있고,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서 선수를 스카웃할 수도 있다. 혹은 1:2로서 선수를 교환할 수 있다. 프로야구팀끼리 선수교환을 의미한다.
트레이드 제도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
트레이드는 선수의 교환이므로, 선수가 새로운 팀에 소속되면서 선수 본인에게 엄청난 기회가 생기면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면서 팀 자체가 활력소가 생길 수 있다. 감독들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때 본인의 팀에 맞는 선수를 다른 팀에서 찾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는 촉매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있는 팀에서 감독과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찬밥신세’로 뒤쳐져 있는 보화같은 선수일 경우, 트레이드를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트레이드는 선수와 팀의 운명에 있어서 ‘새로운 기회이며 동기부여이며 원동력’과도 같다. 가족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면 부부의 금실이 더 돈독해지고, 학교에서도 새학기가 되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려고 마음이 들뜨면서 학교생활이 활발해지고, 기업도 신입생이 들어오면 회식도 자주하면서 업무효율도 늘어난다. 하물며 팀웤이 매우 중요한 야구에서도 새로운 선수는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반면, 구단 입장에서는 지명을 받고 많은 돈을 주고 선수를 데려와서 애지중지 키우며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트레이드 시키는 것은 ‘지도자와 선수의 궁합’이 맞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지도자의 역량이 이처럼 중요하다. 큰 그릇이 많은 물을 담을 수 있고, 넓은 땅에 많은 건물을 지을 수가 있듯이 지도자의 인격과 덕망과 역량이 크면 클수록 큰 선수들을 길러낼 수 있는 것이다.
선수들은 ‘학교와 아마추어 때부터’ 이미 배우고 익혔던 스타일이 있다. 그 선수가 프로에 입문해서 새로운 팀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나무도 옮겨 심게 되면 관리가 필요한데, 선수들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은 지도자들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구단이 손실을 줄이려면, 선수관리가 우선되어야한다.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선수마다 빨리 적응된 경우도 있겠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 초년생 프로들이 적응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팀웤과 야구기술에 대한 습관 등등 익혀야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회사를 입사해도 수습기간이 있다. 그 수습기간을 마치고, 기업문화와 팀원들과 유대관계, 업무에 대해서 배우게 되면 정식직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 신입사원이 정식사원이 되기까지는 신입사원 본인의 노력과 함께 기업대표, 부서대표, 선배사원들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그처럼 프로 소속팀 지도자와 선배선수들이 신입 선수의 정착에 함께 해야하만 한다.